3분기 통신민원 급증 콜센터 불성실응대 17.1%차지
3분기 통신민원 급증 콜센터 불성실응대 17.1%차지
  • 승인 2004.11.0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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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통신민원신고센터에 접수된 민원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의 내용은 콜센터 직원들의 일관성 없는 상담, 불성실 응대, AS접수 및 처리지연 등 업무처리 관련 내용이 1천170건으로 전체의 17.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통신위원회(위원장 이융웅)는 3일 올 3사분기 통신서비스와 관련해 통신위원회 민원신고센터에 접수처리된 민원건수는 총 6천860건으로 전년 동기 3천443건에 비해 약 2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하루 평균 92건, 월평균 2천280건의 민원이 처리됐음을 의미한다.

이어 과오납, 이중 청구 등 요금과다청구가 1천75건(15.7%), 법정대리인의 동의 없는 미성년자의 이용요금 청구 및 결제사기 등 요금부과 절차와 관련된 민원이 838건(12.2%), 명의도용 등 부당가입이 829건(12.1%) 순을 차지했다.

통신위 권대일 재정과장은 이처럼 민원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통신위에 설치된 민원신고센터가 많이 알려지고, 통신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권리의식이 높아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민원을 서비스별로 보면 이동전화 관련 민원이 2천455건(54.9%)으로 가장 많았고, 초고속인터넷 1천71건(24%), 유선전화 554건(12.4%), 온라인게임 388건(8.7%) 순으로 나타났다.

민원 처리기간은 유선전화는 평균 1.40일, 이동전화는 평균 2.12일이 소요된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별 민원건수를 보면 SK텔레콤이 879건(35.8%)로 가장 많았으나 가입자 대비 건수는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KTF 765건(31.2%), LGT 583건(23.7%), KT PCS 228건(9.3%) 순으로 집계됐다.

민원처리 기간은 SK텔레콤이 1.04일로 가장 짧았고, LGT 2.21일, KT-PCS 2.38일, KTF 3.22일 순으로 나타났다.

유선전화 민원은 KT가 441건(79.3%)으로 가장 많았지만 가입자 대비 민원건수는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하나로통신이 36건, 데이콤 40건, 온세통신 37건 등이었다.

처리 기간은 데이콤이 1.02일로 가장 신속했고, 온세통신이 1.21일, KT 1.39일, 하나로통신 2.08일 순이었다.

초고속인터넷 관련 민원의 경우 KT가 406건(37.9%)로 가장 많았으나 가입자 대비 민원건수는 데이콤이 10만명당 32.3명으로 가장 많았다. KT는 10만명당 6.8명 꼴이었다.

통신위원회에 통신서비스 관련 민원을 접수하려면 전화(02-1338), 팩스(02-750-1787), 인터넷(www.kcc.go.kr), 우편(110-777,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100번지 정보통신부 통신위원회 사무국 통신민원신고센터)로 하거나 직접 방문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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