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들도 헤드헌팅 관심 늘어
임원들도 헤드헌팅 관심 늘어
  • 승인 2005.01.0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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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구조조정의 위기 속에서 퇴직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겪었던 것은 비단 일반 직장인 뿐만 아니라 임원급도 해당되었다.

지난 30일 헤드헌팅 포털사이트 커리어센터(www.careercenter.co.kr)에 따르면 최근 국내 최고 executive searchfirm 엔터웨이(www.nterway.co.kr, 대표 박정배) 함께 올해 임원급의 구인수요와 성사율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 1월부터 11월까지 등록된 전체 채용공고는 1만8306건수였고 이 가운데 임원급 채용공고는 2.4%인 431건으로 나타났다.

임원급 공고 중 국내기업의 공고가 328건(76.1%)이었고 외국계기업의 공고는 102건(23.7%)으로 국내기업에서 임원급의 움직임이 훨씬 활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임원급 중에서는 CFO나 CTO, CIO보다 'CEO/COO'가 국내나 외국계를 총 망라하여 164건(38.1%)으로 가장 높았다.

엔터웨이 김경수 상무는 "임원급의 이직은 비공개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수요를 찾기는 힘들고, 소요시간도 오래 걸리며, 검증기간과 기준도 까다로워 전문 헤드헌터를 통하더라도 진행 중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임원급 헤드헌팅에 성공하더라도 보통 기본 연봉제로 매칭시키는 것과 달리, 임원급은 기준 연봉외 패키지 형식으로 스톡옵션, 성과급, 업무추진비 등 다양한 옵션사항이 많기 때문에 매칭 성공 후에도 계산이 복잡한 편이다.

이에 "임원이라고 편안하게 안주할 수만은 없다. 불황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사원급 뿐만 아니라 관리 임원급이라도 긴장하면서 더욱 안정된 방향으로 눈을 돌려보는 게 살아 남는 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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