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정규직 단식농성...폭력 사태 발생
현대차 비정규직 단식농성...폭력 사태 발생
  • 승인 2005.02.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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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부터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현대차비정규직노조 조합원 100여명이 한 달이 넘게 5공장 탈의실을 점거하고 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중 여성조합원들이 21일 오전 8시를 기해 단식농성을 시도하자 현대차 경비대와 관리자들이 농성자들을 폭행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20일 오후, 5공장 비정규직노조 조합원들은 회의를 갖고 정영미 비정규직노조 대의원 등 5명이 '불법파견 정규직화, 살인적인 노조탄압 중단'을 촉구하며 이날 오전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갈 것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이들은 5공장 싼타모 식당(2층) 앞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하려 했는데 이 과정에서 현대차 경비대와 관리자들 수십명이 달려들어 농성자를 폭행하면서 1층으로 밀어내는 과정에서 3명의 여성 조합원이 병원으로 실려가고 도장부 비정규직 남성조합원이 크게 다치는 등 충돌이 발생, 오전 9시30분 현재 대치 중이다.

현재 정영미 대의원은 싼타모 식당 앞에서 상의를 벗고 현대차 관리자들의 폭력에 항의하고 있으며 현대차 정규직 대소위원들도 농성장으로 결합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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