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비정규직 늘리기 시작
은행권, 비정규직 늘리기 시작
  • 승인 2005.02.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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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중은행들이 비정규직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내 주요 신한은행, 우리은행, 제일은행 등은 최근 고객관리 상담, 창구업무 등에 대해 비정규직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최근 창구업무를 전담하는 계약직 행원 100명을 선발할 해 본점 영업부 및 전국 일선 영업점에 배치할 계획이다.

제일은행도 영업점 창구업무를 담당하는 계약직 행원 50명을 선발했다.

신한은행은 텔레마케터 40명을 선발해 여·수신과 인터넷 뱅킹 등의 업무를 맡는 폰뱅킹직과 상품가입을 권유하는 고객관계관리(CRM)직, 대출연체 고객 상담직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은행들이 이같이 창구 및 고객관리업무등에 비정규직 직원을 채용하는 이유는 노동유연성이 높다는 이유때문.

이를 반증하듯 최근 국민은행은 정규직 1800명의 희망퇴직을 실시한데 이어 비정규직 직원 2000여명은 재계약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연내에 감원할 계획인데 비정규직의 경우, 계약해지만으로 감원할 수 있다는 장점을 십분 이용하고 있다는 노동계의 지적을 받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정규직이 1만9000여명, 비정규직이 9000여명에 달할 정도로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부분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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