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애로해소 도우미 '중기체험단'
중기 애로해소 도우미 '중기체험단'
  • 승인 2005.03.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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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체험단 23~25일 파견...15개 부처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참여

중소기업 애로해소 도우미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중소기업체험단'의 올해 2번째 활동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중소기업의 애로를 찾아가서 해결하고 중소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중소기업현장체험단 활동'이 제2차 체험단(23~25일)부터는 산자부·재경부·문화부 등 정부부처 이외에도 중소기업의 대표기관인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참여하게돼 더욱 내실을 다지게 된다.

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은 그간 정부주도로 실시해온 중기체험단 활동에 이번 제2차 체험단부터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참여키로 했다고 밝히면서 "중소기업 전문기관이 체험활동에 참여함에 따라 중소기업 애로해결의 첨병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희범 장관은 "지난 2월에 정부기관 합동으로 중기체험단 활동을 실시해 본 결과 중소기업의 현장애로를 관련부처가 합심해 해결방안을 모색함으로써 매우 바람직하고 혁신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면서 "해당 중소기업에서도 정부합동 체험단의 적극적인 애로해결 노력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소개하고 "체험단 차원에서 해결이 어려운 정책과제의 경우 경제정책조정회의에 상정해 해결방안을 끝까지 모색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또 "'중기체험단' 활동이 기업현장 수요를 반영한 정책수립, 찾아가는 규제개혁, 중소기업지원정책의 효과성 점검 등의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구체적으로 중기체험단 활동을 통해 "기업현장의 수요를 파악하여 정책에 반영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규제를 찾아가서 발굴하며 각종 지원정책들이 효과적으로 집행되고 있는지를 파악해 줄 것"을 파견단원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중기체험단을 통해 파악된 애로와 기업규제 완화과제등에 대해서는 범정부적 노력을 통해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이희범 장관은 밝혔다.

한편 산자부는 제2차 체험단에 산자부·재경부 등 15개 부처에서 90여명, 중기협중앙회에서 약 15명 등 105명이 체험활동에 참여하게 된다고 밝히고, 제1차 체험활동에서는 40개 기업에서 총 123개의 애로를 발굴해 89건을 현장에서 해결 또는 종결처리하고, 34건은 처리중이라고 소개했다.

산자부 채희봉 산업구조과장은 "이와 같은 정부·민간 합동의 중기체험단 활동은 여러부처와 관련된 복합민원에 대해 보다 손쉬운 해결이 가능하고, 관련부처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역지사지(易地思之) 입장에서 중소기업 활동을 이해토록 하는 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면서 "아울러 중소기업의 당면 애로사항 해소를 통해 그동안 경기회복지연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중소기업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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