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성공업체들, 오프라인에서도 대박 신화
홈쇼핑 성공업체들, 오프라인에서도 대박 신화
  • 승인 2005.04.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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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을 통해 성공을 거둔 중소기업들이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를 발판으로 대형할인점이나 백화점 등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 업체들은 중소기업이라는 한계에 부딪혀 판로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튀는 아이디어로 홈쇼핑에서 '대박'을 터뜨린 뒤 오프라인에 진출해서도 매출을 신장시키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미용기구전문업체 `바비리스'는 매장 비용을 줄이기 위해 99년 TV홈쇼핑을 통해 제품을 선보인 뒤 큰 인기를 끌자 대형할인점, 백화점 등에 납품하고 있다.

오는 5월에는 대형할인점에 액세서리, 거울, 빗 등 화장용 소품을 판매하는 단독매장을 개장할 계획이며 올해 매출 목표를 1천억원으로 잡았다.

대구의 무명 중소기업이었던 `대덕'은 세라믹 소재의 만능 조리기 `돌삿갓요리박사'를 개발해 발명특허까지 받았지만 자금부족과 판로 확보 실패로 부도직전까지 몰렸다.

하지만 97년 홈쇼핑을 통해 사업을 전개하면서 월 평균 300만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1억원 이상으로 올랐고 이제는 오프라인 시장에도 진출하면서 건실한 중소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밖에 밀폐용기 `락앤락'을 생산하는 `하나코비', 핸드믹서기 제조업체 `부원인터내셔날', 스팀청소기로 대히트를 기록중인 `㈜한영베스트' 등도 홈쇼핑 성공을 발판삼아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의 위력을 실감한 중소기업들이 홈쇼핑업체에 판매를 신청하는 건수는 한달에 500~900건에 달하고 있지만 최종심사를 통과하는 업체수는 고작 20~30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변화하는 시장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새로운 아이템을 끊임없이 개발해야만 홈쇼핑은 물론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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