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대형 유통업체 매출 2조원 육박
대전지역 대형 유통업체 매출 2조원 육박
  • 승인 2005.04.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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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소비심리가 서서히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서 대전지역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의 매출이 처음으로 2조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 유통업체의 연매출은 1조 7000억-8000억원대에 달했으며 금년에 경기가 회복돼 10%대의 성장을 이룰 경우 2조원에 근접하게 된다.

업계는 지난해 롯데·갤러리아·앤비·세이 등 대전지역 6개 백화점의 연매출을 7000억-7500억원대로, 홈플러스·이마트·까르푸·월마트·롯데마트 등 12개 할인점의 매출을 1조-1조1000억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백화점을 중심으로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백화점,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의 연간 총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고 있다.

특히 대전지역 백화점은 갈수록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 지고 있으며 지난주부터 들어간 봄 정기세일에서도 매출이 전년에 비해 두 자릿수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올들어 매출 신장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2700억원대로 떨어진 매출을 금년에 다시 3000억원대로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할인점 업계는 백화점 만큼 경기 회복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둔산지역의 대형점을 중심으로 6-7%대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회복되고 대형 할인점들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지역 유통점의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금년에 전체 백화점과 할인점의 총 매출이 2조원을 넘어 설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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