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대표적인 내수업종인 소매업은 25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됐으며 올들어 지난 2월까지의 평균 서비스업 생산은 소폭 늘어나 내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2월 서비스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 생산은 운수업, 통신업, 부동산 및 임대업, 교육서비스업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등의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11월까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 12월과 올 1월 증가세를 나타냈었다.
올들어 2월까지의 평균 서비스업 생산은 작년 동기 대비 0.1% 늘어났다.
주요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소매업 판매가 늘어났지만 도매업의 지속된 부진으로 1.9% 줄어들었고 올 1∼2월 평균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감소했다.
도매업은 건축자재 및 철
도매업 생산 감소폭은 1999년 1월 관련 통계를 작성, 전년 대비 증감률이 나온 2000년 1월 이후 가장 크다.
소매업은 대형할인점.슈퍼마켓 등 종합소매(8.4%), 음식료품(8.6%), 가정용기기 및 기구(8.3%) 등의 판매가 늘어 4.0% 증가했다.
소매업 생산이 증가세를 보인 것은 2003년 1월의 4.4% 이후 처음이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설 효과에 따른 여관, 콘도, 음식점 등의 매출 감소와 호텔업의 증가세 둔화로 10.0%가 줄어 6개월만에 감소세를 보였고 오락.문화 및 운동 관련 서비스업도 4.7% 줄었으며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도 1.1%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서비스업 활동 지수가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1∼2월 평균은 소폭 늘어나 경기회복 기대감이 여전히 살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도매업과 음식점 등이 감소세를 보여 소비분야는 아직도 위축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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