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우리 기업 아직 저수익.저성장 사업 많아
[대한상의]우리 기업 아직 저수익.저성장 사업 많아
  • 승인 2005.05.0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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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업의 사업구조 현황과 정책과제' 조사

대한상공회의소는 '우리 기업의 사업구조 현황과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 우리 기업의 현 사업구조는 저수익·저성장 사업이 고수익·고성장 사업보다 많으며, 대다수 기업들이 사업구조조정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자사의 사업구조가 저성장·저수익 구조라는 응답이 전체의 43.0%를 차지해 적극적인 고부가가치화 및 신규시장 창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전체 응답업체의 67.3%가 사업구조조정을 검토하거나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주 원인으로 '새로운 수익원 창출'(37.1%)과 '수익성 악화로 제품경쟁력 상실'(35.5%)을 들었으며, '핵심사업 집중'도 14.2%에 달했다. 한편 구조조정 추진과정에서 예상되는 걸림돌로는 정부규제가 33.0%로 가장 많았으며 그 외에 노조 등 내부직원 반발(32.2%), 매각 애로(30.4%) 등을 들었다.

조사에서는 우리 기업들은 직접적인 사업구조조정 지원책으로 '신용




출 지원 등 금융지원 확대'(38.3%)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규제완화'(22.4%), '신규사업 위한 부지, 설비 등 확보 지원'(21.4%), '업종전환 위한 세제지원'(13.4%) 등도 주요 과제로 지적됐다.

그런데 최우선과제로 중소기업은 금융지원(44.2%)을, 대기업은 규제완화(38.0%)를 들고 있어 기업특성에 맞는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러한 구조조정 지원책과 함께 간접적인 미·거시 정책으로 저금리 유지로 낮은 금융비용 구조 정착, 설비투자 및 R&D 투자 활성화 정책, 기초 R&D 정부투자 확대와 상용화 연계 강화, 구조변화에 대비한 인력개발 투자 강화 등의 정책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러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정부가 직접적인 산업개편에 나설 것이 아니라 간접적인 산업구조 고도화 기반 구축에 나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최근 경제양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전통제조업체에 대한 배려 역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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