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까지 재정집행 66조4천억원, 경기회복 뒷받침
4월말까지 재정집행 66조4천억원, 경기회복 뒷받침
  • 승인 2005.05.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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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조8천억 늘어, 집행율 39.1% 기록

4월말 기준 재정집행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조8000억원이 늘어난 66조4000 억원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예산처는 13일 제8차 재정관리점검단회의를 열어 4월말 기준으로 부처별 재정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지난 4월말까지 연간 재정집행계획(169조9000억)의 39.1%, 상반기 계획 대비로는 66.3%인 66조4000억원이 시중으로 풀려나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금액으로는 13조8000억원, 연간 집행진도율로는 6.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재정 조기집행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월까지 SOC(사회간접자본)사업, 교부금・지방자치단체 보조사업의 집행진도율이 각각 연간 평균 집행진도율 39.1%보다 높은 42.6%, 42.7%를 기록함으로써 지방경제 회복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OC사업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건설사업은 44.7%, 부산신항 건설사업은 52.4%가 집행됐으며, 교부금 및 지자체 보조사업의 경우 수해상습지구 개선사업이 55.9%, 쓰레기 처리시설 설치사업은 53.8%의 높은 진도율을 기록했다.

서민・중소기업지원 사업도 각각 44.5%, 49.2%가 집행되어 중산・서민층의 체감경기 개선과 중소기업 경영난 완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국민임대주택 건설사업은 56.5%, 농업종합자금은 100% 집행이 완료됐고 중소벤처 창업지원사업은 56.4%, 부품소재산업육성사업은 50.2%의 집행율을 보였다.

또한 일자리 지원사업은 청년실업대책으로 10만9000명(연간계획대비 53.9%), 사회적 일자리창출 및 취약계층 지원 17만4000명(83.4%), 공무원 채용 등 3만2000명 등 모두 31만50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 연간 계획대비 67.8%의 높은 집행율을 기록했다.

기획예산처는 재정조기집행이 경기회복을 적극 뒷받침할 수 있도록 앞으로 재정집행 점검을 보다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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