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틈새노린 슈퍼슈퍼마켓 진출활발
할인점 틈새노린 슈퍼슈퍼마켓 진출활발
  • 승인 2005.05.23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형 할인점 사이의 틈새 시장을 노린 새로운 형태의 유통업체인 슈퍼슈퍼마켓(SSM)이 대전과 충남북 지역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들어 GS슈퍼마켓이 잇따라 충청권에 점포를 개설하고 있고 지역의 토종 할인점인 동방마트도 탄방점을 오픈했다.

슈퍼슈퍼마켓은 영업면적이 500-1000여평에 주차시설을 갖춘 초대형 슈퍼마켓으로 슈퍼마켓과 할인점의 중간 규모다. SSM 시장은 롯데슈퍼에 이어 GS슈퍼마켓,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슈퍼익스프레스가 잇따라 문을 열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충청권의 SSM 시장도 수도권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서서히 달아 오르고 있다. 특히 지자체들이 대형 할인점의 입점을 정책적으로 규제하고 있어 제한이 없는 SSM쪽으로 눈을 돌리는 사업자가 많다.

동방마트는 지난달 28일 서구 탄방동 뉴한양플라자 지하 1층에 510평 규모의 SSM을 오픈했다. 동방마트 탄방점은 식품 70%, 비식품 30%로 매장을 꾸몄으며 인근의 한가람, 목련아파트 주민들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동방마트는 또한 지난달 3일 역세권 개발과 관련해 아산점이 문을 닫게 됨에 따라 금년내 천안과 아산지역에 1-2개의 SSM을 추가로 개점할 예정이다. 대전지역의 경우 탄방점의 영업 실적을 지켜본 뒤 제2의 SSM 개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SSM 시장의 선두주자인 GS슈퍼마켓은 지난달 1100평 규모의 예산점과 1200평 규모의 당진점을 오픈한데 이어 추가로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GS슈퍼마켓은 대전 신탄진점, 충남 공주점, 천안점, 천안두정점, 당진점, 예산점, 충북 청주점, 봉명점, 증평점, 진천점 등 모두 10개점이 진출해 있다.

이에앞서 남대전 농협도 지난 1월 하나로마트 관저점의 매장면적을 758평 규모로 확장해 각종 우수 농산물 판매코너와 친환경농산물 전문코너, 생활잡화 코너 등 구색을 갖췄다.

동방마트 관계자는 "대전지역에 할인점이 포화상태에 이르렀지만 그래도 할인점과 할인점 사이에는 틈새 시장은 있다"면서 "앞으로 지역주민들과 밀착된 SSM이 더 많이 생겨날 것"으로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