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콕 네덜란드 전 총리 "비정규직 해결은 정규직이 양보해야"
빔콕 네덜란드 전 총리 "비정규직 해결은 정규직이 양보해야"
  • 승인 2005.05.2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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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콕 네덜란드 전 총리가 한국 노동시장에 대해 "정규직이 일정정도 양보해야 비정규직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빔콕 전 총리는 2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된 한국노동연구원의 초청강연에서 네덜란드의 경험을 설명하며 " "당시(1982년) 두차례 석유위 기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청년실업이 20% 이상으로 치솟는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가운데 일부 정규직 근로자의 거부 반응도 있었지만 노조는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임금동결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빔콕 전 총리는 네덜란드 노




노동조합총연맹(NVV) 의장으로 있던 1982년 '바세나르 협약'이라는 노 .사.정 대타협을 주도, '네덜란드의 기적'을 일궈낸바 있다.

바세나르협약으로 당시 네덜란드는 1983~96년 기간중 창출된 일자리의 80%가 파트타임일 정도로 비정규 직이 급증했지만 이들에 대한 사회보장 확대 등으로 사회통합을 유지할 수 있었다.

빔 콕 전 총리는 강연에서 "노.사.정 대화에 있어서는 정부의 의지가 중요하고 당사자들이 미래와 주변 조건 변화들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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