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관련 기업, ‘홈페이지 신설·개선투자에 미온적’
아웃소싱관련 기업, ‘홈페이지 신설·개선투자에 미온적’
  • 승인 2005.06.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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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관련 기업, 순위 사이트에 60개 홈피 등록

기업 홍보효과는 다양한 컨텐츠의 홈페이지 필수
유수의 HR기업, 분야 점유율 1% ‘오락가락’

익명성이 보장되어 있는 온라인에서 홈페이지의 역할은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그 중요성을 알고 있을 것이다. 구인·구직자가 가장 먼저 기업을 방문하는 방법은 회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그 기업이 추구하는 바와 업무 영역 그리고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글들을 통해 현재 이 회사가 당면한 문제가 무엇인지를 역추적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런 다양한 기능을 통해서 홈페이지는 순기능과 역기능을 가지고 있다.

정보제공과 실시간 잠재적 고객을 위한 마케팅, 홍보가 주요한 순기능이라고 한다면, 게시판이나 토론방에서 난무하는 악성 정보들은 역기능의 일부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 가장 신용할 만한 순위 사이트인 랭키닷컴(www.rankey.com)과 랭크서브(www.rankserv.com)를 통해 국내 아웃소싱 관련 기업의 홈페이지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현재, 아웃소싱관련 분야에서 가장 많은 접속자 수를 차지하는 것은 종합 구인·구직 사이트들이며, 그 뒤를 이어 전문 구인·구직 사이트들이다.

다음은 세무·회계 관련 솔루션 업체들이 있으며, 가장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HR관련 부분은 비즈니스 관련 32개 카테고리에서 고작 12위를 차지하였다. 그나마 12위를 하였으나 소분류에서는 다시 60개사의 홈페이지만 등록이 되어 있다. 그나마 1위 기업인 에이치알 파트너스는 분야 점유율은 16.23%이지만 등록 홈페이지 중 겨우 1000위권에 턱걸이를 하고 있다.

이 분야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놀라운 결과가 나온다. 10위권 밖에 있는 기업들을 보면 HR 아웃소싱 기업 중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기업들이 줄줄이 나온다. 예를 들어 제니엘, 코리아 HR, 맨파워코리아, 스탭스, 한성엠에스, 위드스텝스 같은 우수 기업들이 자체 홈페이지 관리에는 소홀하였다는 점이 지적된다.

10위 권 밖이면 60개 업체에서 분야에 대한 점유율이 채 1% 남짓이라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아웃소싱관련 기업들은 자체 홈페이지의 기능적인 면과 홍보적인 측면을 거의 살리지 않는 다는 지적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그 중에서 자유 게시판의 관리는 거의 유명무실한 수준이며, 보다 적극적인 홈페이지 개·보수 작업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세계 최고의 인터넷 환경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에서 홈페이지는 곧 기업의 얼굴과도 같다.

개업과 동시에 만들어 놓고 방치해 버려 그 효용성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한다면 결국 타 산업과의 경쟁에서 뒤 처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아웃소싱 기업이라면 홈페이지 제작과 업데이트는 전문가 그룹에게 과감히 ‘아웃소싱’하여 새롭게 변모시킬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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