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품소재 산업 육성
정부, 부품소재 산업 육성
  • 승인 2005.06.1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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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부품ㆍ소재 생산기계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서 보다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부품소재 육성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12일 "부품ㆍ소재 산업을 육성하려면 국내 부품ㆍ소재 산업의 현황과 함께 이를 생산하는 기계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핵심 부품ㆍ소재를 생산하는 기계에 대한 실태조사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94년 부품ㆍ소재 생산기계에 대한 조사가 있었으나 단순한 재물조사 수준에 불과하고, 현 상황에서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없다"며 "이번에 조사가 진행된다면 10년만의 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우선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등 관련 기관과의 논의를 통해 어떤 항목을 조사할 지에 대한 조사방법론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그동안 실태조사가 이뤄지지 못한 원인 역시 사실상 정보로서 의미가 있는 결과를 내올 수 있는 조사 방법론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단에 따른 것이다.

산자부는 이 달 중 핵심 부품ㆍ소재 생산기계 영역의 일부 분야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을 가동, 유용한 정보가 도출될 경우엔 구체적인 조사방법 툴을 적용해 7~9월 실태 조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조사 결과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을 토대로 부품ㆍ소재 생산기계 산업육성을 위한 발전방안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산자부는 이와 함께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한국기계전에 유망 중소 기계 업체를 위한 별도의 전시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부품 소재 개발 업체와 기계 제조 업체간 연계를 통해 중소 기계 생산 업체의 숨통을 틔워주겠다는 취지이다.

산자부는 또 중소 기계 업체의 대표적인 시장 진입 장벽인 신뢰성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정부가 직접 신뢰성을 검증한 제품만을 선별한 뒤,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의 구매를 설득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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