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울산지역 초·중·고교의 경비원 용역업 체인 에스웰 소속 경비원 72명이 지난 10일 창립총회를 갖고 단독 노조를 설립했다.
경비원 노조는 지난해 10월 지역노동조합인 울산지역연대노조에 가입해 당시 소속 도급업체인 에스피아(2005년 에스웰로 근로계약 변경)에 단체교섭을 요청했지만 단체교섭이 계속 난항을 겪자 독 자노조를 설립할 것을 결의한 뒤 경비노조를 설립했다.
경비원 노조는 "하루 16시간의 장시간 노동에도 불구하고 월 70만 원의 낮은 임금을 받는 등 근로조건이 열악하다"며 회사측에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또 "식대와 월차수당을 제외하면 최저임금에도 못미치는 낮은 임금을 받고 있고 하루 8시간을 제외한 추가 근무시간은 잔 업과 특근으로 적용, 그동안 미지급된 잔업과 특근수당으로 22억 원의 임금이 체불되었다"며 울산지방노동사무소에 진정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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