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김성진)은 17일 정부 대전청사에서 대ㆍ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방식으로 2800억원 규모의 수급(受給)기업투자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올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계, 자동차, 조선, 전자, 전기, 정밀화학 등 9개 업종의 100여개 대기업 유망 하도급 기업을 선정, 신용등급에 따라 20억∼50억원 규모로 무담보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이에 따라 대기업과 구매협력약정(MOU)으로 판로를 확보한 중소기업에 대해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대기업은 안정적인 부품 공급처를 갖도록 하고, 관련 중소기업은 연구개발이나 설비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외부 신용평가 기업신용등급 B- 이상으로, 대기업과 협력양해각서를 체결한 기업에 한한다.
발행구조는 선정된 중소기업이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주간사인 한양증권이 인수한 후 이를 기초자산으로 선순위(발행물량의 63.33%), 중순위Ⅰ(16.67%), 중순위Ⅱ(2%), 후순위(18%)로 구분ㆍ발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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