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수시장 진출 위한 외국 배송사 경쟁치열
中 내수시장 진출 위한 외국 배송사 경쟁치열
  • 승인 2005.07.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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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중국시장을 목표로 세계 택배·화물 배송사들 간의 뜨거운 혈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당초 중국 국제화물만 처리하던 미국 UPS가 내수시장 진출을 천명, 현재 중국내 유일한 외국 배송사인 독일 DHL과의 격돌이 불가피해졌다.

UPS는 현재 중국과 해외를 오가는 국제화물 출하만을 담당하며, 도이치 포스트의 DHL이 외국 회사로는 유일하게 중국 내 화물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데이비드 아브니 UPS 국제영업 담당 사장은 "신규 서비스 런칭은 중국시장에 대한 UPS의 증가하는 열망을 반영한다"며 "UPS는 중국 해외 뿐 아니라 국내시장에서도 가장 광범위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UPS는 또한 오는 2007년까지 상하이 푸둥국제공항에 중국 영업을 위한 새로운 허브를 설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내 수화물 처리창고를 현 40개에서 2년래 60개로 늘리고, 중국행 항공기 숫자도 올해내 18개로 확대한 뒤 내년에 3개 더 추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중국 내 직원이 3500명을 넘어설 전망이며, 75개 영업점과 1400개 배송 차량을 소유하게 된다.

UPS는 작년 12월 중국 현지 파트너인 시노프랜스(Sinotrans)에 1억달러를 지불하고 합작사에 대한 경영권을 장악했다. 이에 따라 중국 내에서 현지 파트너 없이 독자적으로 영업을 운영하는 첫 외국 배송업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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