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물류 전문인력 확보 시급
항만물류 전문인력 확보 시급
  • 승인 2005.08.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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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 오는 2011년까지 모두 30개 선석이 개장되는 부산신항 운영에 필요한 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하다.

부산신항 개장으로 경쟁력을 갖춘 항만물류 인력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에 전문인력이 크게 부족한 데다 체계적인 인력수급 계획이 마련돼 있지 않고 충분한 인력을 공급할 교육기관들도 매우 적기 때문이다.

부산항만공사(BPA)는 27일 한국해양대 부경대 동명대 동서대 동아 대 경남정보대 등 산학협력을 체결한 6개 대학 총·학장과 간담회 를 갖고 태부족한 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을 활성화 하기로 합의,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실무위원회는 앞으로 산학 공동으로 항만물류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보,부산신항의 인력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 갈 계획이다.

BPA에 따르면 부산신항에 장비 2천910명,하역 1천500명,장비정비 500명,행정 300명,전산 220명,운영계획 210명 등 최소한 5천640명 의 항만인력이 필요한데도 전문성을 갖춘 인력은 크게 부족,항만 운영에 차질이 우려된다. 게다가 행정,전산,




,운영계획 분야 730명 은 대졸 이상 고학력자가 필요하다.

또 내년부터 오는 2013년까지 37만평 규모로 개장될 신항 배후물 류단지에 필요한 물류인력은 생산 4천530명,운영 2천560명,관리 1 천410명 등 8천500명 정도로 추정되지만 역시 극심한 인력난이 예 상된다.

특히 항만물류인력 중 야적장 운영계획과 영업분야는 고 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데도 신규 배출인력과 전문교육기관이 없 어 부두운영회사들이 자체적으로 인력을 키우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에 대학의 전문인력 양성은 해양대가 오는 9월 항만물류대학 원(석사 2년)을 개설해 40명 가량의 학생을 모집하고,경남 김해 가야대가 내년 학기부터 국내 최초의 항만물류학과를 운영키로 하 는 등 시작단계다.

동명대는 부산신항만㈜ 직원 위탁교육에 참여 하고 있다. BPA 추준석 사장은 "부산신항의 인력 및 교육기관 부족으로 대학 들마다 관련학과를 우후죽순 설립할 것이 예상된다"며 "항만물류 산업현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맞춤식 교육 등 서로 중복되지 않 고 전문화·특화된 교육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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