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장 올 취업자 86%가 50·60대
취업시장 올 취업자 86%가 50·60대
  • 승인 2005.08.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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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시장의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일자리를 구한 취업자중 60대 이상이 절반을 넘어 강세를 보인 반면 30대는 오히려 취업자가 줄어드는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318만4000명으로 작년 12월보다 69만명이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50.4%인 34만8000명이었고 이어 50대가 24만2000명으로 35.1%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10대(15∼19세)는 5만1000명에 불과했고 20대는 3000명에 그쳐 청년층(15∼29세)의 비중은 7.8%에 머물렀다. 특히 30대의 경우 취업자수가 3만1000명 줄었으며 40대는 7만7000명으로 11.2%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올들어 구직의사는 있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실업자수는 전체적으로 1만1000명 줄었지만 연령대별로는 30대 실업자의 경우 2만8000명 감소했고 20대와 10대도 1만9000명,10대 9000명이 각각 줄었다. 이에 비해 40대 실업자는 2만2000명 늘었고 50대는 7000명,60대는 1만7000명이 각각 증가했다.

통계청은 30대의 경우는 더 좋은 일자리를 갖기 위해 창업,고시나 유학 등 준비를 하려는 경향 때문으로 젊은층의 취업자 증가 부진은 급속히 고령화되는 인구구조 변화에도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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