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변화와 경쟁력 통해 기업 가치 극대화
군인공제회, 변화와 경쟁력 통해 기업 가치 극대화
  • 승인 2005.08.2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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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수익 480억원 무난히 달성할 듯

군인공제회(이사장 김승광 www.mmaa. or.kr) 는 현역군인과 군무원들이 매월 납부하는 회비로 운영되는 국방부 산하기관이다. 1984년 직업군인의 전역 후 생활안정을 위한 목돈마련과 내 집 마련 지원 차원에서 당시 회원 6만2천 여명, 자산 85억원에 불과했던 군인공제회는 창립 20주년이 경과한 2004년 12월 기준으로 회원수는 16만 여명, 자산은 4조 7천여 억원으로 성장했다. 특히 외환 위기 이후 안정적인 자산을 중심으로 금융상품, 건설, M&A, 사업체 운영 등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

건물임대 및 기업 M&A 담당 한국캐피탈, 부동산관련 전문 신탁기관인 대한토지투자신탁, 시설물 종합관리업체 공우 ENC, 군납식음료 제조업체 제일식품, 물류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고려물류사업, 국내의 터널 사업을 관리하고 있는 SOC사업단 등 13개 계열사에 1,40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하지만 군인공제회는 공기업이 아니다. 군인공제회는 현행법상 사업다각화를 할 수 있는 저축기관에 가까운 성격을 띄고 있다. 그렇다 보니 과거처럼 단순한 군납시장에서의 수익 창출은 제한적이라 할 수 있다.
막강한 현금 동원 능력으로 인해 최근의 두드러진 성과는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최적의 조건을 통한 안정성, 수익성, 윤리성에 입각한 투자로 인해 얻어진 결과라 할 수 있다.

군인공제회 양성기 차장에 따르면, “군인공제회가 현금보유 능력만 가지고 투자를 했다면, 감사원, 국회, 국방부 등으로부터 받는 삼중의 감사에 빠져 나오지 못했을 것”을 강조했다.

특히, 군인공제회는 금호타이어의 최대 주주로서 지분참여를 통해 공제회의 위상이 상승하게 되었고 공제회가 해외사업을 확장할 시 금호타이어 사업망과 연계 개발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불러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국내 기업의 M&A에 관련해서는 수익을 내기 위한 무분별한 확장이라기 보다 토종 우량기업의 국부 유출을 막는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가 있다.

군인공제회는 올해를 ‘21세기 선진기업형 복지공제회 육성’의 해로 정하고 자산의 안정적 관리 및 수익 극대화, 윤리 경영에 매진하는 해로 삼았었다.

김승광 이사장은 “올 하반기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로 어려운 사업환경이 예상되므로 다양한 투자상품을 개발, 금년도 목표수익 480억 원은 무난히 달성 할 것”임을 밝혔다.

하반기에는 특히 자자체와 협의하여 정부시책에 부응하는 사회간접시설 구축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종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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