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가산디지털밸리 PM·FM시장에 큰 매력
구로·가산디지털밸리 PM·FM시장에 큰 매력
  • 승인 2005.09.0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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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 입지조건에 향후 자산가치 높아

라이온스PMC, 가산밸리 8만평 관리

거대한 창고 모양의 시커먼 연기를 내 뿜는 굴뚝이 언제부터인지 공장의 이미지가 돼버렸다. 하지만 급속한 산업 근대화의 그늘을 차지하던 구로공단 일대에서는 과거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최근 불고 있는 아파트형공장은 이러한 시대상황을 대변해 주고 있다. 초고층의 유럽식 외형과 친환경적인 주변환경 그리고 보안과 동종 업계간의 인접성, 아울러 지하철역과 연계된 다목적 종합쇼핑몰까지 과거와는 전혀 다른 공장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가산디지털단지의 핵심은 우림 라이온스밸리다. 서울 디지털산업단지 내 가산동에 소재한 우림라이온스밸리는 8,400여평의 부지에 연면적 약 58,000여평,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의 트리플타워인데, 기존 아파트형공장의 이미지를 탈피해 친환경적 디자인을 도입 한 유럽풍의 외관과 대형 조경공간, 최신 설비시스템 도입으로 첨단 인텔리전트빌딩으로 설계되었다.

국내 아파트형공장 중 최첨단 시설을 갖춘 규모 58,000여평으로 규모 면에서 국내 최대이고, 총 3개 동 중 2개 동은 업무동으로 지어졌고, 1개 동은 쇼핑과 업무시설이 복합된 건물이다.

주요 입주 업체는 정보기술(IT), 생명기술(BT), 환경기술(ET) 등 연구·개발(R&D)이 중심인 이른바 ‘지식기반형’ 산업의 메카라 할 수 있다. 연령도 20대와 30대가 주축이어서 복합적 문화공간이 필요한 것은 당연한 현실이다.

이 지역 최첨단 아파트형 공장 건물을 관리하고 있는 라이온스PMC(대표 김의회)는 현재 PM업계에서 내노라하는 인재들이 모여있는 ‘싱크탱크’이다. 국제자산관리사이기도 한 송경환 부장은 이곳 디지털 밸리를 ‘국내 최고 지식기




산업의 요람’이라고 자랑하기에 여념이 없다.

IMF 외환위기 이후 국내 빌딩관리사업 부분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거대 외국 자본에 의한 무한 경쟁 체제에서 값비싼 대가를 치르면서 지금까지 자라온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와 시시각각 변하는 자산가치의 변동은 PM시장이 스스로 ‘블루오션’을 찾아 나서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90년대 후반 짓기 시작한 아파트형공장은 말 그대로 아파트 모습에 공장의 기능을 가진 건물이다. 그러나 지금은 과거와는 다른 산업구조가 만들어지면서 밀집 효용성보다는 첨단화, 동종산업과의 정보공유, 근접성 등의 다른 방식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다.

송경환 부장은 “라이온스PMC의 경우 총 12만평에 이르는 빌딩을 관리하고 있으며, 구로·가산 디지털밸리에만 8만평에 이르는 대단지를 관리하는데, 우림건설과 파트너십의 관계에 있어 보다 많은 물량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지역은 정부의 벤처산업에 대한 여러 가지 세제혜택을 받고 있어 입주조건도 중소기업을 위해 저렴하게 공급되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아파트형공장에 대한 투자가치 또한 기존 오피스빌딩에 뒤쳐지지 않는 다는 것이 또 다른 매력이다. 연기가 없는 공장의 등장으로 각종 근린생활지구가 이곳으로 몰리고 종합쇼핑몰 마저 생긴 새로운 도심형 산업단지는 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새로운 형태로 보다 전문적인 기업에 의한 시설물 관리가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앞으로 이 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일대에 60여 개가 넘는 최첨단 공장형 아파트가 지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이 곳이 FM, PM시장에 있어 상당기간 큰 매력이 아닐 수 없다.

이종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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