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O업계, 시장 매년 20% 성장 거래규모 3조원 돌파
MRO업계, 시장 매년 20% 성장 거래규모 3조원 돌파
  • 승인 2005.09.0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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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마켓플레이스 23개사 엔투비 등 3개사 시장 주도

원·부자재 구매 대행 ‘구매 토털 아웃소싱’ 확산

MRO e마켓플레이스 시장 규모는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지난 1분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 많은 7,060억원어치가 거래됐다.

2004년도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전자상거래 규모는 314조원으로, B2B 거래형태 중 대표적인 전자상거래인 중개형 거래형태를 띠고 있는 e-마켓플레이스는 2004년에 약 10.6조원의 거래가 이루어 졌으며, 이중 MRO는 3.1조원이 거래되어 약 29.4%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e-마켓플레이스 중 MRO 부문 마켓플레이스는 23개로써, 엔투비, 아이마켓코리아, 서브원 등 3개사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기업의 소모성자재를 거래하는 MRO는 기업의 총 매출액 대비 3%정도를 차지하는 구입 금액이나 구매 및 물품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어, 절감 및 개선 효과가 가장 큰 대상 품목이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수많은 기업들이 MRO B2B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구매전략을 도입하여 10∼20%에 이르는 구매단가 인하, 재고비용 감축, 구매행정비용 절감 뿐 아니라 전자상거래를 통한 구매 프로세스 혁신과 공정성·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대다수 MRO e마켓업체들의 경우 ‘구매대행’ 모델을 선택, 구매사와 공급사가 e마켓에 들어와 그들이 사고 파는 것을 관망하는 것이 아니라 e마켓 운영업체가 직접 구매사가 필요로 하는 상품을 골라 공급하는 일종의 구매 아웃소싱과 같은 형태다.

▷ 구매 토털 아웃소싱화 바람

소모성 자재 뿐 아니라 제조에 필요한 원·부자재를 구매 대행하는 ‘구매 토털 아웃소싱’이 확산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 몇 년간 전문 구매 대행 e마켓플레이스를




해 직접적인 원가절감과 업무 프로세스의 간소화 등 효과를 경험한 기업들이 기업소모성 자재와 같은 간접자재 뿐 아니라 생산용 원자재로 외주 영역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구매 아웃소싱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원·부자재 구매 대행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는 실정이며 조만간 토털 구매 아웃소싱이 크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엔투비는 지난 3월 대구·경북 포털 전자조달시스템을 구축하고 MRO 이외에 유류·식자재·건축자재 부문에 뛰어들었다. 아이마켓코리아와 이상네트워크도 각각 공구·설비·제지 등의 물품 소싱과 제지분야에 진출했다.

▷ 업계 동향 및 전망

지난해 거래규모 70% 성장률을 달성하며 시장안착에 성공한 엔투비는 올해에도 경기위축이 지속돼 기업들의 원가절감과 비용 관리가 화두로 떠오른 만큼 고객사에게 가장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그동안 대기업 및 공공기관을 위주로 형성돼온 MRO 마켓플레이스 시장을 중소·중견기업에까지 확대할 예정으로, 지난 3월 오픈한 중소기업 전문 쇼핑몰을 오픈 해 비용절감이 최대 관심사인 중소·중견기업에게 원가절감 혜택과 프로세스 혁신 효과를 안겨준다는 계획이다.

아이마켓코리아는 2004년 거래규모가 업계 최초로 2조원을 돌파하는 등 30% 이상의 고성장세 유지를 위해 내부 인적 자원과 사내 시스템, 공급사 관리 등의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엔투비를 비롯한 아이마켓코리아, 서브원 등 상위 3개 업체의 2004년 거래규모가 3조원을 돌파, 전년대비 40% 이상 성장하는 등 MRO 시장은 가히 폭발적이다.

지난 6월 말에는 철강 e마켓업체 이상네트웍스가 국내 B2B e마켓 플레이스업체로는 처음으로 코스닥 상장심사를 통과해 업계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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