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병호 의원 "서울디지털단지 신규채용 대부분 비정규직"
단병호 의원 "서울디지털단지 신규채용 대부분 비정규직"
  • 승인 2005.09.2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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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 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은 23일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서 생산직 신규채용의 경우, 대다수가 파견 등 비정규직 채용"이라고 주장했다.

단 의원은 이날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구인형태를 통해서 본 비정규직 실태와 문제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8월 중순 이후 한 달 동안 디지털단지 96개 업체의 생산직 신규 채용공고를 낸 1,279개 일자리를 분석한 결과, 96.6%가 비정규직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신규채용 중 파견직인 72.7%(930명), 계약직 23.9%(306명)인데 반해 정규직은 3.4%(43명)에 불과했다는 것.

또한 비정규노동자들의 저임금이 심각해 채용공고에 따른 평균임금을 보면 계약직은 76만원, 파견직은 73만원인 것으로 조사돼 정규직의 약 70% 수준이라고 밝혔다.

계약기간의 경우도 불안정하며 계약기간을 정하지 않는 업체는 전체 1,206개 중 952개(78.9%)로 가장 많았고 12개월 143개(11.9%), 3개월 88개(7.3%), 4개월과 6개월이 각각 10개(0.8%)의 순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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