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0시간 도입, 아웃소싱 등으로 경영성과 개선
주 40시간 도입, 아웃소싱 등으로 경영성과 개선
  • 승인 2005.09.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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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가 실시한 주40시간 근무제 도입 성과와 과제 실태조사에서 기업들은 주40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아웃소싱 등 다각적인 생산성 향상 조치를 취해도입 전보다 경영성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40시간 근무제를 도입한지 1년 이상된 종업원 1,000인이상 대기업 194곳을 조사한 결과 기업들은 경쟁력 유지를 위해 집중근무시간제 도입 등 근로시간관리 강화, 지식근로자 육성, 아웃소싱 확대 등을 통한 업무 재편, 조직 간소화 및 슬림화등 다각적인 생산성 향상조치들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40시간제 도입 이후 경영성과가 좋았다고 응답한 기업은 41.6%로 나타나 성과가 좋지 않았다고 응답한 기업 13.8%보다 훨씬 많았으며 그 중 48개기업은 그 이유를 여가확대에 따른 종업원 건강 증진 등으로 근로의욕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32개는 근무집중도 향상 및 업무프로세스 개선 등 경영체질이 강화되었다는 점을 꼽았다.

보고서에 의하면, 주40시간 근무제를 도입한 대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로서는 노사관계 안정 및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노사관계 안정 및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 과제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능력주의 임금제도 확산을 위한 임금체계 개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보고서는 또한 주40시간제 도입 기업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임금지원 방식은 국민연금 등 4대 보험료 인하를 통한 인건비 부담 경감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생산성 범위내 임금 인상 등 임금 안정을 위한 정부지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 주40시간제 도입기업의 신규채용에 대한 특별 지원금을 지급해야 응답 순으로 나타났다고 시사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대기업들은 비교적 지불여건이 좋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각종 대책을 세워왔기 때문에 주40시간제 도입 성과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하며, 중소기업들은 자금난과 인력난 등 여러 면에서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기 때문에 주40시간제 도입에 따른 경쟁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업무재편과 공정개선 등 전사 차원의 생산성 향상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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