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 올 하반기 4.5% 성장
[한국경제연구원] 올 하반기 4.5% 성장
  • 승인 2005.10.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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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올하반기에 4.5% 성장하고 내년에는 4.9% 성장할 것이라고 한국경제연구원이 밝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최근 '경제전망과 정책과제'라는 보고서에서 우리 경제가 소비 등 내수회복세에 힘입어 올 하반기 4.5%(2005년 전체로는 3.8%) 그리고 내년에는 4.9%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고, 민간소비는 가계부채의 조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있고 취업자 수가 증가하면서 올 하반기 4%대 그리고 내년에는 5%대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비투자의 경우, 올 하반기에는 성장률을 소폭 상회하는 정도의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내년에는 7%대의 빠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건설투자는 부동산 종합대책 등으로 둔화추세가 빨라지면서 2~3% 정도의 저조한 증가세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수출이 고유가, 원화절상 등으로 증가율이 하락하겠으나 올 하반기는 12.4%, 내년에는 8.8%의 비교적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3년 만기 회사채수익률 기준 시장금리는 경기회복세의 영향으로 올 하반기 4.8%에서 내년에는 연간 5%대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원화환율은 올 4/4분기 1,016원, 내년에는 연평균 1,006 원의 완만한 절상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우리 경제에 지난 3년간 負(-)의 산출량 갭이 누적되어 온 점을 감안하면 5%대 이상의 성장이 상당기간 유지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현 거시경제정책의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논리는 금리정책뿐 아니라 재정정책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기술개발, 기업 투자환경 개선을 통한 물적자본 확충, 그리고 노동시장 유연성 개선을 통한 인적자본의 활용 등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특히 기술개발의 성과가 경제성장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이의 실용적, 상업적 발전과 광범위한 활용이 필수적이며 이는 결국 기업활동이 얼마나 활발한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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