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아웃소싱 산업/활용조사] "아웃소싱 전망 긍정적이다"
[2005 아웃소싱 산업/활용조사] "아웃소싱 전망 긍정적이다"
  • 승인 2005.10.05 12: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용- 공급업체 전문성 및 신뢰성 확보필요 공급 - 사용업체 파트십 관계 형성 시급"

아웃소싱타임스 창간10주년 특집

[아웃소싱 사용업체 및 공급업체 대상 아웃소싱 현황 설문조사]

아웃소싱타임스는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아웃소싱 사용업체 110개사(대기업)와 아웃소싱 공급업체 110개사 총 22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9월5일부터 16일까지 전화 및 팩스, 이메일을 통해 ‘아웃소싱 현황 및 문제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서 사용기업 담당자들은 아웃소싱 활용 확대가 어려운 이유로 ‘노조와의 마찰 우려’를 가장 많이 들었으며 아웃소싱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급업체의 전문성 및 신뢰성 확보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아웃소싱공급기업은 올해 아웃소싱 시장이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더 나빠졌다’고 답했으며 내년에는 ‘올해와 비슷하거나 좋아질 것’이라는 다소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또한 정부의 정책과제중 가장 시급한 것으로는 지난해 조사와 마찬가지로 ‘규제 등 관련 제도와 법률의 조속한 개정을 통한 아웃소싱산업 양성화’를 촉구했다. [편집자 주]

* 아웃소싱사용업체 조사결과

아웃소싱사용업체들은 아웃소싱 사용에 있어 근로자파견과 도급형태를 혼용해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근로자파견을 사용한다’는 응답이 46%로 가장 많았고 하청·준도급이 21%, 완전도급(업무의 설계.기획.운영 전과정) 20%, 용역 13% 순으로 나타났다.

아웃소싱을 활용하는 주된 이유는 응답업체의 23%가 ‘인건비 등 비용절감’을 들어 예년 조사와 비슷했으며, 다음으로 ‘일시적 업무량 증가 해결을 위해’ 15%, 경영자원의 역량을 핵심역량에 집중’ 13%, ‘외부의 전문지식·기술·인재의 활용’ 12%, ‘업무처리시간 단축’ 10%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으로는 신규분야 진출(9%), ‘조직의 간소화, 경영 신속성 도모’와 생산성·품질·고객서비스향상 도모가 각각 7%로 나타났다.

사용업체들이 아웃소싱 확대를 결정하지 못하는 주된 이유로 응답업체의 23%가 ‘노조 마찰 우려 및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라고 답해 아웃소싱 확대에 있어 노조와의 대화와 타협이 가장 주요한 관건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으로 ‘아웃소싱으로 인한 업무의 질 저하 우려’ 16%, ‘비용절감을 기대할 수 없어’ 15%, ‘아웃소싱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가 13%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으로는 기업정보 및 노하우 유출우려(7%), 잉여인력의 발생 및 재배치가 어렵다 (6%), 전문 아웃소싱업체를 찾을 수 없어 (4%) 순이었다.

통상 아웃소싱 계약기간은 ‘1년 이상 ~ 2년 미만’이 68%로 압도적으로 나타났으며 1년 미만 계약도 29%나 되었다. 반면에 ‘2년 이상 ~ 3년 미만’은 8%였고 3년 이상이라는 기업은 1%에 불과해 단기계약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사용업체의 한 관계자는 중장기 계약은 “정보기술 아웃소싱 외에는 사실상 가져가지 힘들다”며 “계약업체에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사실상 계약 갱신을 하기 때문에 굳이 단기계약이라고 못박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사용업체들은 아웃소싱 업체를 선정할 때 ‘서비스의 품질과 내용’(26%)을 가장 주요한 잣대로 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가격’이 21%로 나타나 ‘가격 경쟁력’이 여전히 중요한 변수임을 알 수 있다. 이어 ‘아웃소싱 수행실적’ 15%, ‘업무노하우’ 9%, ‘자사와의 관련성’ 8%, ‘보유설비 및 시설의 충실도’가 8%였다.

기타로는 기업규모 및 사회적 신용도(6%), 신뢰성·기밀보장(4%), 경영 및 재무상황(3%) 순이었다. 사용업체 담당자는 “실질적으로 제안서를 낸 기업들이 비슷비슷해 모든 요소들이 다 중요 결정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아웃소싱업체에 대한 불만족 사항’으로는 ‘아웃소싱업체들이 인력공급 위주로 전문성이 없다’는 응답이 33%, ‘직원 교육이 체계적이지 않다’가 21%로 가장 높게 나타나 인력 및 서비스의 전문성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아웃소싱 비용이 높다’ 14%, 제공 ‘서비스 품질 및 내용이 열악’ 11%,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못하다’가 10% 였다. 기타 의견으로는 체계적인 매뉴얼과 프로세스를 갖추지 못함(7%), 통제의 어려움(4%) 순이었다.

아웃소싱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필요한 과제로 ‘공급업체의 신뢰성 확보 및 질향상과 전문성 확보’가 통합 52%로 가장 높게 나타나, 공급업체의 질적 상승에 따라 아웃소싱 활용을 늘리겠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다. 한편, ‘사용업체 경영자의 의식변화’가 23%로 나타나 경영자의 아웃소싱 마인드 변화가 아웃소싱 활성화의 주된 키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아웃소싱관련 법제도의 정비(16%), 공급업체의 철저한 사후관리 서비스(6%)였으며 기타 의견으로는 ‘사용업체에 대한 세제혜택’도 있었다.

정부의 가장 시급한 정책과제로는 ‘전문인재의 육성’이 34%로 나타나 아웃소싱관련 인재 육성이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정부의 규제개혁이 뒤따라야 한다(31%)고 답했으며 관련산업 통계의 정비와 생산성 향상방안 수립이 필요하다(15%)고 응답했다.

* 아웃소싱공급업체 조사결과

아웃소싱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아웃소싱 계약기간에 대해 사용업체 질문과 비교한 결과, ‘1년이상 ~ 2년 미만’이라는 응답이 82%로 압도적으로 나타나 사용업체 답변과 다소 차이는 있었지만 대동소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1년 미만 계약’이 15%였고 반면에 ‘3년 이상 ~ 5년 미만 계약’은 3%에 불과했다.

공급업체들은 사용사들이 아웃소싱 업체 선정 시 ‘가격’을 가장 중요시하게 본다고 응답했다. 조사에서 ‘가격’이라는 응답이 31% 나타나 동일질문에서의 사용업체의 주된 의견인 ‘서비스의 품질과 내용’과는 다소 대조를 이루었다. 다음으로 ‘업무의 노하우’가 25%, 아웃소싱 실적이 15%, ‘서비스의 품질과 내용’이 12%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으로는 사용사와 관련성과 기업규모 및 신용도가 동일하게 6%였으며 신뢰성·기밀보장(3%), 경영 및 재무상황(2%)으로 사용기업 응답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사용업체에 대한 불만족 사항으로 ‘적정 아웃소싱비용의 미반영’ 32%와 과도한 서비스 요구 30%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공급업체의 한 사장은 “물가와 인건비가 오르는 것에 비해 아웃소싱단가는 제자리 걸음이라며 그러면서도 서비스는 더 요구하고 있다”고 말해 사용기업과의 명확한 인식차를 나타냈다. 다음으로 ‘불공정한 입찰 및 경쟁환경’(20%)을 꼽았는데 “이미 다 선정해 놓은 상태에서 들러리 서기의 경험을 대부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업체 관계자는 말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과도한 통제(9%), 업무협조 및 커뮤니케이션(7%), 정상계약 외 별도요구(2%) 였다. 이중 정상계약 외 별도 요구 중 ‘접대비 및 리베이트’가 대다수를 차지해 소수지만 아직까지 근절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소싱활성화를 위해 공급업체들은 ‘사용업체의 의식변화를 통한 파트너십 관계의 형성’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물가 변동에 따른 아웃소싱 비용의 현실화’가 19%였고, ‘공급업체의 서비스 질 향상’ 18%, ‘정부의 육성정책 현실화 추진’이 16%, ‘관련 법제도의 정비’ 11% 순이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자체적으로 ‘서비스의 질 향상’을 꼽고 있어 자기 진단에 따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기타 의견으로 사업자에 대한 세제우대 조치(8%), 사업자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로 부실·부정업체의 퇴출(3%) 등이 있었다.

아웃소싱공급업체들은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시장이 ‘비슷하거나 더 나빠졌다’고 답했다. ‘비슷하다’는 응답이 52%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더 나빠졌다’는 38%로 나타났다. 반대로 ‘좋아졌다’는 10%에 불과했다.
한편, 내년도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70%로 압도적이었지만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도 30%나 되었다. 이에 대해 업체 한 관계자는 “올해 아웃소싱 시장 환경이 최악으로 평가되고 있어 이미 저점을 찍은 만큼 내년에는 좋아져야 한다는 희망사항이 담겨져 있는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에 ‘더 나빠 질 것’이라는 응답은 한 건도 없어 이를 반영해 주고 있다.

정부의 정책과제 중 시급한 것은 응답업체의 42%가 ‘규제 등 관련접 개정을 통한 산업 양성화’를 꼽았다. 다음으로 동일한 연장 선상에서 ‘산업육성을 위한 지원정책 수립 및 추진’이 29%로 나타났다. 이어 활용 및 산업실태, 사례 등의 조사연구(16%), 아웃소싱산업 통계의 정비와 생산성 향상방안 수립(13%) 순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