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4∼5% 경제성장
올 하반기 4∼5% 경제성장
  • 승인 2005.10.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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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 “우리 경제는 3분기 이후 소비회복세 등에 힘입어 4~5% 정도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동아시아 경제포럼에서 ‘한국경제 신성장 동력’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동아시아 경제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3분기 이후 우리 경제는 4~5% 정도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선진국의 경우 경제가 발전하면서 잠재성장률이 장기적으로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는 국민소득이 겨우 1만달러를 넘긴 상황에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수십년간 우리 경제를 먹여 살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만 우리가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부총리는 이어 “중장기적으로 고용을 유지·확대하고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IT, BT 등 지식기반 첨단산업과 물류ㆍ금융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등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또 “정




부는 금융ㆍ외환ㆍ노동ㆍ기업 등 각 분야를 국제 표준화하고,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 육성,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부가가치와 고용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은 현재 기업 등 민간 중심으로 기술개발을 추진중”이라며 “정부는 초기 시장창출 등 간접지원에 주력해 민간의 자발적 투자를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 부총리는 “기술수준이 높아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중핵기업(중간 규모 핵심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면서 “기술집약형 기업이나 혁신형 창업기업 등에 대한 신용보증지원이나 정책자금 지원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낮은 생산성과 비효율성으로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는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를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대규모 관광ㆍ레저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교육ㆍ의료ㆍ보육 등 사회서비스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확충하되, 여타 부문은 경쟁 산업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교육은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핵심 요소이므로 국제화된 고급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의 틀을 국제화해 산업현장 수요에 부응하는 인재양성을 위한 대학의 구조개혁과 자율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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