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취업자 수 24만명 늘어 2305만명
9월 취업자 수 24만명 늘어 2305만명
  • 승인 2005.10.1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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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로 증가폭 둔화…실업률 작년 동월비 0.2%P 상승

지난달 취업자 수는 작년 9월에 비해 1.0%, 23만9000명 증가한 2304만8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추석 등의 영향으로 취업자 증가규모가 월 평균 40만명대에서 대폭 줄었다.

또 실업자는 작년 동월대비 7만8000명(9.9%)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0.2%포인트 상승한 3.6%로 전월과는 동일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제활동인구는 전년동월에 비해 31만7000명(1.3%) 증가한 2391만8000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취업자는 2304만8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23만9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월 42만4000명, 7월 43만4000명, 8월 46만5000명 등 3개월 연속 40만명 이상 증가한 것에 비해 낮은 증가폭이다.

통계청은 추석영향과 지난해 9월 대비 기저효과가 취업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최연옥 통계청 고용복지통계과장은 "일용직 취업자가 3.5%, 13만5000명이 줄어든 점 등으로 미뤄 추석연휴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15∼29세 청년층 취업자수는 435만1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4.8% 감소한 반면, 4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증가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전년동월에 비해 사업·개인·공공 서비스업에서 35만9000명(5.4%)이, 전기·운수·통신·금융업도 4만9000명(2.2%)이 늘어난 반면, 제조업은 9만6000명(2.2%),도소매·음식숙박업은 5만9000명(1.0%), 건설업은 1만4000명(0.7%)이 각각 감소했다.

지위별로는 비임금근로자가 1년전에 비해 1만7000명(0.2%), 임금근로자는 22만2000명(1.5%)이 늘어났으며,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7만7천명(3.6%), 임시근로자는 2만4천명(0.5%) 증가했다. 그러나 일용근로자는 7만9000명(3.5%)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만족할만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아예 구직활동을 포기한 구직단념자수는 12만3000명으로 전월에 비해서는 2만5000명 감소했다.

한편, 9월 실업률은 3.6%로 전월과는 같았으며 1년전에 비해서는 0.2%포인트 상승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4.0%로 전월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15∼29세 청년층 실업자가 33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1만1000명 감소했으나 실업률은 0.2%포인트 높아진 7.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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