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대기업 4분기 2만5천명 순고용증가 전망
200대기업 4분기 2만5천명 순고용증가 전망
  • 승인 2005.10.1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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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의 4/4분기 고용동향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입직과 퇴직을 고려한 200대기업의 총고용인원은 지난해 말 69만6천명에서 2005년말 72만1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었는데, 이는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순고용증가율 5.1%보다는 다소 둔화되었으나 2004년 전체 취업자 증가율인 1.8%와 2005년 상반기 증가율인 1.9%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이다.

보고서에 의하면, 신규 투자규모가 큰 전자.정보기기의 경우 2만1천명의 신규고용이 예상되며, 신규점포가 증가가 활발한 도소매.유통업의 신규고용도 1만3천명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매출 순위 상위 50대기업의 신규고용이 200대기업 전체 신규채용 5만6천명의 59.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일자리 창출의 기여도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부문에서는 고용형태 다양화 방안 마련과 고용경직성의 완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로 응답됐고, 기업부문에서는 신성장동력 개발 및 신시장개척 등 진취적 기업가 정신의 고취로




기업성장을 통한 일자리창출 노력, 교육기관의 역할에 대해서는 기업실무 능력 향상을 위한 교과과정 확대를, 구직자에 대해서는 외국어, 전문지식 등 인력의 수요자인 기업의 필요로 하는 자질향상 노력이 지적됐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3년간 투자규모를 확대한 기업들은 고용을 꾸준히 늘린반면 투자를 축소한 기업의 고용규모는 3년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하면서, 투자가 활발한 중화학공업과 수출기업의 고용은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경공업,서비스업, 내수기업의 고용은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소폭 증가하여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일자리창출을 위한 정책과제로 고용창출의 최우선과제인 투자확대를 통한 고용의 선순환 구조 조성, 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 및 입지규제 등 규제에 대한 개혁, 고용창출효과가 높은 차세대 성장 동력인 지식산업.서비스산업.문화산업의 육성 노동시장 유연화를 통한 시장친화적 고용창출 여건 조성등이 지적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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