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이 주가 되고 정부는 인프라 지원
민간이 주가 되고 정부는 인프라 지원
  • 승인 2005.10.1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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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의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아웃소싱타임스는 아웃소싱에 대한 개념이 사회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기 전에 척박한 토양에서 창간되어 제작과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각종 어려움을 극복하고 독자들과 기업들에게 아웃소싱산업 발전에 대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여론을 주도한 공로는 매우 크다고 하겠다.

아웃소싱산업은 그 자체 부가가치가 높거나 고용흡수력이 뛰어나지만 제조업 등 다른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인프라 서비스라는 데에 그 중요성이 있다.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고 중국이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할수록 물류, 유통, 환경, R&D, 디자인 등 인프라성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증대하고 있다. 아울러 경비, 청소, 시설관리, 인력파견 등 비용절감형 아웃소싱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최근 기업 경쟁 패러다임이 과거 비용절감이나 차별화 전략을 양자택일하던 시대를 벗어나, 가치혁신을 통해 비용절감과 차별화 전략을 동시에 추구하는 블루오션 전략으로 전환되고 있다. 아웃소싱 전문업체들도 이를 실천할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6월22일 국회에서 개최된 지식서비스포럼에서 한 전문가는 우리나라 아웃




싱 전문기업은 고객관리에 치중하여 선진국 기업에서 중시하는 창의력, 마케팅, R&D, 윤리경영 등을 상대적으로 소홀히 취급하여 낮은 수준의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리고 비용절감이나 원가우위 전략을 동시에 취하는 블루오션 전략을 구사하는 기업의 성과가 비용절감 전략만 추구하는 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하여 눈길을 끈 바 있다.

산업자원부는 아웃소싱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웃소싱 업종별 발전전략 수립 및 지식서비스 포럼 등을 통해 발전비전 제시와 공감대 형성을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비즈니스서비스산업 DB 구축사업, 콜센터 인력양성 사업, 콜센터 정보기술 기반구축사업 등 발전 인프라 조성에 치중하고 있다.

그러나 산업의 근본적 변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민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아웃소싱 부문은 궁극적으로 민간부문에서 이루어지는 시장의 거래와 관계되는 부문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민간이 주가 되고 정부가 인프라를 제공하는 형태로 적절히 역할을 분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아웃소싱타임스는 앞으로도 아웃소싱계의 지식 허브로서, 여론 형성의 장으로서 지금과 같은 역할을 기대한다. 다시 한번 아웃소싱타임스의 창간 10주년을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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