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아웃소싱산업 육성에 박차
대구시 아웃소싱산업 육성에 박차
  • 승인 2005.10.3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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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18일 경제장관간담회에서 ‘비즈니스서비스산업’을 향후 전략산업으로 선정한 바 있고, 그 중에서도 ‘아웃소싱’산업을 중점육성대상으로 특화시킨 바 있다. 이에 대구시도 비즈니스서비스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경영컨설팅사업을 시행한 바 있고, 내년에는 아웃소싱을 비롯해 고급인력 중심의 서비스산업 육성에 진력할 계획이다.

또한 대구는 현재 아웃소싱업계의 관심사인 콜센터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만 해도 LG카드, 하나로텔레콤, SK텔레콤 등 대형 센터유치에 성공한 바 있고, 대성글로벌네트워크의 본사를 대구로 이전하여 지방최초로 콜센터 전용건물을 확보하기도 했다.

지난 6월 23, 24일에는 지역 최초로 컨택센터 워크샵을 개최하여 수도권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 하반기에는 광주 CIRC와 공동으로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하여 콜센터의 메카도시로 자리매김하려 한다.

콜센터는 속성상 퀄러티만 보장된다면 자유입지형(foot-loose) 산업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환경만 보장된다면




방으로의 이전은 당연한 트랜드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지방으로의 이전이 단지 비용절감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현재 기업의 니즈(needs)와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된다. 기업이 원하는 것은 좀더 고급화되고 차별화된 퀄러티에 있다고 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콜센터 컨설턴트들의 자질과 열정이 지방이전의 주요 팩터로 작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대구시에서는 이러한 점에 착안해 인력양성 프로그램 지원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장 급한 중간 관리자급 매니져 양성을 위해 2년제 대학의 학과설립을 완료하고 4년제 대학의 학과 개설도 추진 중이다.

지역내의 관심도 높아서 노동부 대구고용안정센터에서는 관련 인재들의 DB를 구축하여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를 바로 선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 놓았고, 지역인적자원개발센터에서는 콜센터 인력양성을 시범사업으로 선정하여 아낌없는 지원체제를 확보했다.

또한 지역내 여론주도층에 대해 컨택센터의 컨설턴트에 대한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노력도 겸하고 있다. 수도권에 있는 기업들에게 대구를 사랑해 달라고 떼쓰는 것이 아니라, 대구를 사랑스러운 도시로 만들어 사랑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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