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소비지출 3.7% 큰 폭 증가
3분기 소비지출 3.7% 큰 폭 증가
  • 승인 2005.11.0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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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들어 소비지출 증가폭이 확대되는 등 소비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05년 3분기 전국가구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가구당 평균소득의 증가세(2.1%)가 2분기(4.4%)에 비해 둔화된 가운데 소비지출의 증가폭이 2.9%에서 3.7%로 크게 증가했다.

재정경제부는 소비지출 증가폭 확대가 최근 경기회복세에 따른 소비성향 회복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영업자 사업소득 0.6% 소폭 반전

재경부는 소득증가세가 둔화된 원인은 작년 3분기 소득증가세가 7.3%로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에 대한 반사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근로소득 증가세가 전분기(4.0%)보다 절반이 줄어든 2.0%로 둔화됐으며, 비경상소득도 10.5% 감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영업자의 사업소득은 2분기 감소세에서 소폭의 증가세(0.6%)로 반전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소득분배의 경우 하위 20%인 저소득계층의 평균소득 증가율(1.7%)이 고소득계층(상위 20%) 증가율(1.4%)을 상회,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개선됐다.

재경부는 소득분배가 작년 3분기에 비해 다소 개선되고 있고 자영업자의 소득이 증가세로 반전된 것은 우리 경제의 양극화 현상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경기 회복세에 따라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는 소비가 생산 및 소득 증가세로 이어져 경제 회복의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재경부는 경기 회복의 움직임이 전계층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저소득·취약계층의 자활능력 배양 및 사회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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