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담배 끊기' 따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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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11.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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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청소년들의 조기 흡연을 예방하고 접근성 높은 금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금연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해 3월부터 KTF를 통해 실시하고 있는 모바일 금연서비스를 11일부터 SK텔레콤을 통해서도 제공하고 12월에는 LG텔레콤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 서비스를 받으려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운영하는 금연 포털사이트(nosmokeguide.hp.go.kr)에 들어가 인터넷 금연 교육프로그램인 '금연길라잡이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모바일 금연길라잡이'는 금연M스쿨과 금연진행 현황안내, 그리고 셀프체크 메뉴로 구성돼 있다.

금연M스쿨은 흡연습관체크, 금연도우미 설정 및 문자전송, 금연체조 익히기, 금연생활수칙, 금연십계명, 금연테마저장, 금단증상 대처하기, 흡연유혹 물리치기, 금연수료증 지급 등의 총 20단계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도 니코틴 의존도 평가, 흡연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계산, 흡연유형평가 등의 자가진단을 위한 '셀프체크'와 금연으로 인한 신체적 효과를 보여주는 금연진행 현황이 제공된다.

이용자는 자신의 흡연이력을 입력해 개인별 맞춤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20단계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금연할 수 있고 셀프체크 등을 통해서는 금연의지를 지속적으로 강화시킬 수 있다.

금연 길라잡이 프로그램은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지만 통신사에 접속했을 때 발생하는 기본통신료와 금연 도우미에게 문자전송(SMS)시 부과되는 정보이용료(건당 30원)는 사용자 부담이다.

한번 다운로드 받은 금연 길라잡이 프로그램은 휴대전화에 저장돼 언제든 수시로 접속할 수 있으며 별도의 통신요금은 부과되지 않는다.

한편 지난해에는 KTF를 통해 총 3885명이 금연서비스를 제공받았으며, 이중 남성이 89.1%, 여성 10.9%였다. 연령별로는 10대 7.4%, 20대 64.9%, 30대 22.8%, 40대 5.0%로 젊은층인 20대가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연서비스가 금연 결심에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2.4%가 '그렇다'고 답해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17.8%가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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