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내년 고용전망 올해와 비슷할 듯
기업들, 내년 고용전망 올해와 비슷할 듯
  • 승인 2005.11.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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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은 내년 고용전망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에 그쳐 쉽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2006년 노동현안에 대한 서울지역 202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06년 고용전망이 2005년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 50.0%로 지배적이었다.

또한 고용전망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도 31.2%로 나타났는데 이처럼 고용전망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해외요인들의 악화로 인한 경영환경불확실, 산업구조변화에 따른 기업고용 흡수력 둔화, 기업하기 좋은 환경구축을 위한 정책부재순이라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정부가 추진해야 할 과제는 경제성장과 투자활성화인 것으로 나타났고,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정책대안 중 가장 시급한 것으로는 기술투자와 인재육성을 통한 생산성향상, 사회보장제도의 확대등을 꼽았으며,




내년 주요 노사관계 현안으로는 임금체계혁신, 복리후생제도, 주40시간 도입 및 정착, 직업능력개발 및 교육훈련 등을 꼽았다.

한편 내년 노사관계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 기업 중 다소 안정될 것이라는 비율이 30.7%를 나타내고 있으며, 다소 불안정할 것으로 내다보는 비율이 9.9%로 낮게 나타나고 있어 노사관계가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고, 예상되는 임금인상률 수준에서는 조사기업 중 2005년 임금총액기준으로 4% 이하가 19.3%, 5%~8%이하가 44.1%로 응답했으며, 2005년 기준으로 임금을 동결하겠다는 기업도 21.3%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기업들이 임금체계혁신이나 주40시간제도의 정착 등을 노사현안으로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이 조사에서 나타났다고 분석하고, 2006년에는 유연한 임금체계구축과 주40시간 근무제도 정착을 위하여 노사가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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