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男 취업 82년이후 200만명이하 추락
20대男 취업 82년이후 200만명이하 추락
  • 승인 2005.11.2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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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고령화.저출산 문제...한국경제 타격 위기
저출산과 고령화, 취업난의 이유로 쳥년 취업자수가 82년 이후 처음으로 20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통계청은 28일, 20~29세 남성 취업자수가 195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207만9천명보다 무려 5.8%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감소율은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99년 3월(-6.6%) 이후 최대치로 올들어 20대 남성 청년 취업자는 1월 -3.7%, 3월 -4.3%, 5월 -3.8%, 7월 -3.6%, 9월 -5.6% 등 높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남성 청년 취업자수는 7월까지 200만명대를 계속 유지하다가 8월을 기점으로 떨어지기 시작해 9월 193만5천명에 이어 10월에 190만명대에 머물게 됐다.

남성 청년 취업자수를 연도별로 보면, 10월 기준으로 82년에 245만2천명, 91년 272만8천명, 98년 227만1천명,




99년 231만1천명, 2000년 232만3천명, 2001년 222만7천명, 2002년 218만7천명, 2003년 210만2천명 등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20대 여성 취업자는 지난 10월에 222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의 222만9천명에 비해 0.4%가 줄어드는들었으며 올들어 1월 0.0%, 3월 0.8%, 5월 -1.2%, 7월 -2.3%, 9월 -2.5% 등으로 남성에 비해 취업 감소폭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0월의 전체 취업자수는 2천318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2천290만1천명에 비해 1.2%가 늘었으며 이중 20∼29세 취업자는 430만7천명에서 417만9천명으로 3.0%가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20대 남성의 취업률 하락은 한국경제에 위기를 가져올 수도 있다며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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