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2007년부터 배추와 무 포장유통이 전면 실시된다.
정부는 2일 오전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농산물 물류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배추와 무의 포장유통은 내년 상반기에 시행방안을 확정해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2007년 월동배추를 시작으로 봄배추, 고랭지 배추, 가을 배추 등으로 전면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2008년까지 수확 후 관리기술 표준매뉴얼을 현재 9개에서 36개 품목으로 확대해 수확 후의 관리기술을 개발, 보급키로 했다. 농산물 거래와 유통주체의 규모화를 위해서는 내년 중 농안법을 개정해 친환경 농산물의 정가와 수의매매 허용, 시장유통주체의 인수·합병 근거를 신설할 계획이다.
정부는 생산지 부문에서는 산지유통 조직을 심사해 경영 능력별로 유형화하고 정부지원 방식을 차별화함으로써 전문조직과 공동마케팅 조직 등 규모화된 유통조직을 육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저온냉장고, 예냉시설 등 저온유통체계의 근간이 되는 산지 유통센터를 확충 2004년 213개소에서 2013년에는 288개로 확충하는 한편, 냉장탑차를 생산·출하단계부터 소매단계까지 연계하는 등 저온유통 체계를 보완키로 했다.
정부는 농산물물류혁신 종합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농산물 표준규격 출하율이 지난해 50.4%에서 2013년에는 80%로, 하역기계화율은 17%에서 50%로 높아지는 한편, 농산물 수확 후의 손실률도 25%에서 10%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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