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국적기업의 윤리경영은 '핫라인' 확립
미국, 다국적기업의 윤리경영은 '핫라인' 확립
  • 승인 2005.12.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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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다국적기업들은 윤리경영을 추진하는데 있어 '핫라인'을 확립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최근 미국 다국적기업들의 윤리경영 초점이 이른바 'hot-line'과 같은 내부통제시스템의 확립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보고서에서 미국 제2의 장거리 전화회사인 MCI의 경우 익명이건, 허위이건 연간 평균 2,500건에 달하는 모든 내부고발신고를 접수하여 조사결과를 공지하고, 접수된 제보는 Data base화 되어, 반복실수의 예방교육에 활용되며, 전 임직원의 명함에 Ethics-Line연락처를 명기하여 항상 윤리경영에 대한 의식을 철저히 고양시키고 있다.

존슨앤드존슨의 경우 작은 실수도 경쟁사나 소비자등으로부터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인식하에 윤리경영에서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분위기이고. 윤리경영은 별도의 전담부서는 없고 사실상 실질적으로는 인사팀에서 총괄하고 있으나 최고경영자로부터 직원들 모두가 윤리 담당이라 할 수 있다.

코카콜라는 옴부즈맨제도를 실시하여 익명성 제보 해결에 주력하고 있는데 이를 담당하는 부서는 본사직원들과 완전히 차단되어 별도의 장소에서 활동을 할 정도로 비밀유지와 함께 독립적으로 운영되며세계적 물류운송회사인 UPS는 이른바 UPS Help Line을 적극 운용하여 익명이건, 실명이건 철저히 조사를 하고 있으며, 실명의 경우 조사결과를 직접 통보하고 있다.

전경련은 분석을 통해 미국기업들이 내부신고, 내부고발제도 등의 내부신고제도 운영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은 결국 CEO의 강력한 의지, 총체적 윤리경영체제 도입, 윤리경영의 기업문화화, 윤리경영의 경영전략화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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