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간 총 176억 투입 - 국방부 초대형 HRM 구축
3년 간 총 176억 투입 - 국방부 초대형 HRM 구축
  • 승인 2005.12.0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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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국군전산소 회의실에서 '국방 인사정보체계 1단계 사업' 제안요청(REP)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소개했다. 1단계 프로젝트의 사업기간은 내년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 간이며 사업비는 약 15억원 규모이다.

이번 1단계 사업은 본격적인 HRM 시스템 구축에 앞서 개발의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프로토타입 시스템 개발을 통해 시스템의 구현 가능성 등을 확인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국방부는 오는 14일까지 제안서를 마감한다. 그리고 연내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1단계 프로젝트의 사업자로는 HRM 패키지 공급업체와 프로토타입 시스템 구축업체가 함께 선정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2008년 6월 까지 2단계에 걸쳐 총 17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국방 인사정보체계' 사업을 내년 초분터 실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단일 인적자원관리(HRM)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이다.


보통 50억원 미만인 대기업 HRM 프로젝트와는 규모 면에서부터 다른 이 프로젝트는 향후 공공부문 HRM 구축 프로젝트의 중요한 벤치마킹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업계가 사활을 건 수주전을 펼칠 것으로 본다.

이 프로젝트는 국방 인사정보체계 사업은 효율적이고 투명한 인사지원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국방부와 각군 본부 및 예하 부대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통합 인사정보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방부는 '인력운영계획 및 인력획득 등 인력관리', '보직평정기록관리 및 인력계발 등 인사관리', '전속간부 지원, 제수당 지원, 사고예방 등 복지 및 근무' 등 3개 분야 9개 핵심 프로세스를 대상으로 업무프로세스와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국방인트라넷과 인터넷을 통해 인사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HRM 패키지 공급경쟁은 SAP코리아, 한국오라클 등 외산업체와 국산 HR솔루션 분야의 1위 업체인 화이트정보통신의 3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화이트정보통신은 독자적으로 이번 1단계 사업에 제안한다는 입장이며 한국오라클은 주요 IT서비스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예정이다. SAP코리아 관계자도 컨소시엄 협력사를 물색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국방부측에 따르면 이날 RFP 설명회에는 HRM 패키지 업체를 비롯해 LG CNS, SK C&C, 베어링포인트 등 6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방부 인사정보 태스크포스팀(TFT) 조용평 팀장(중령)은 "군의 인적자원관리 프로세스라고 해서 민간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면서 "인적자원관리 핵심 프로세스별로 표준화와 함께 최적의 베스트프랙티스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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