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대기업 인사는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가
연말 대기업 인사는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가
  • 승인 2005.12.0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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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의 본격적 인사를 앞두고 대기업 CEO를 비롯한 임원 인사가 재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올 한해 많은 시련이 있었던 삼성의 경우, 큰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각 기업의 연말연시 인사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보겠다.

삼성그룹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내년 1월 중순경 부사장급 이상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사장단 인사 1주일 후 후속 임원인사가 예고돼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에는 예년에 비하여 간부급 인사가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고 전했다.

LG그룹은 계열사 분리 후 처음 맞는 인사로써 큰 관심을 끌 만한 CEO 인사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그룹 분리가 예정된 LG상사 구본걸 부사장의 사장 승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금융회사는 모두 그룹에서 떨어져 나간 상태이므로 예년보다 인사 규모 자체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한다.

SK그룹은 올해 1월 임원 인사를 한다는 방침이다. SK그룹 관계자는 "대부분의 계열사가 경영목표를 달성해 분위기는 좋은 편"이라며 "하지만 임원 승진이 예년에 비해 그리 많지는 않을 것 같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수시로 인사를 하는 정몽구 회장의 인사스타일에 비춰 볼 때 정기 인사 시즌에 큰 폭의 인사가 있을 것 같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만 수출부문에서 승진 인사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두산그룹은 박용성 회장 사퇴 후 비상경영위원회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거물급 인사를 외부에서 회장으로 영입할지가 관심사다. 그룹 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고위 경제관료 출신의 회장 영입설이 꾸준히 나돌고 있다.

한화그룹은 올해 초 임원을 대거 전진 배치시키며 물갈이를 하여이번 인사에선 변동 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GS그룹은 '소수정예주의' 인사 원칙에 따라 인사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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