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들, 내년 경제 4% 이상 성장 전망
경영자들, 내년 경제 4% 이상 성장 전망
  • 승인 2005.12.2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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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들의 대부분은 내년 경제가 4%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ㅏ.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최근 '최고경영자 경제전망조사' 를 통해 61.5%의 최고경영자들이 2006년 경제성장률(GDP 기준)을 4%이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조사에서 최고경영자중 61.0%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4% 미만으로 전망한 것과 비교했을 때 2006년 경제성장률은 다소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

경총 조사에서 내년 투자계획은 78.3%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확대할 것'이라고 나타났고, 세부적으로는 30.4%가 '소폭확대', 44.9%가 '올해와 비슷', 3.0%가 '대폭확대' 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를 2005년과 비교하면 '소폭확대'(19.0%→30.4%)가 11.4%p 증가했고, '대폭 축소'(11.0%→0.0%)가 11.0%p 감소해 완만한 투자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조사에 따르면, 노동시장 양극화 현상에 대해서는 55.7%가 '확대될 것'이라 응답한




면, 35.7%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했고, 8.6%만이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노동시장 양극화가 확대될 것이라고 응답한 최고경영자들은 양극화 확대 원인으로 '기업.산업간 수익성 양극화 심화'(39.5%), '대기업 정규직 노조의 무리한 요구'(34.9%), '대기업정규직 노동시장의 경직성 확대'(23.3%) 등을 꼽았으며, 이는 대.중소기업간, IT.비IT간의 수익성 격차가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과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로 구성된 노동계의 일련의 무리한 요구에 따른 경영진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조사에서는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91.2%가 보통이하로 평가해 경제정책에 대한 불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중국경제의 성장이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47.1%의 기업이 ‘국내산업의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년도 물가수준에 대해서는 고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요인과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81.5%가 올해(2.7%, 한국은행 추정)보다 높은 3~4%대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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