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일자리 29만9천개 늘어…서비스업이 일자리 창출 견인
2005년 일자리 29만9천개 늘어…서비스업이 일자리 창출 견인
  • 승인 2006.01.1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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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자리는 정부의 연간 목표치인 30만개에 거의 근접한 29만 9000개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재정경제부는 ‘2005년 고용동향의 특징’ 자료를 통해 2005년 전체실업률이 2004년과 동일한 3.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고용시장은 하반기 이후 전반적인 내수회복세를 반영해 서비스업이 주요 고용창출원으로 작용했고, 취업자 증가폭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서비스업 활동이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특히 내수경기와 밀접한 음식숙박업이 마이너스의 행진에서 4/4분기에 플러스로 반전된 것이다. 취업자수도 3/4분기까지 30만명 이상씩 늘어나다 10월부터는 40만명을 훌쩍넘는 취업자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건설업은 약세를 보였다. 지난해 9월 이후 취업자수가 감소세로 전환됐는데, 민간부문의 건설기성은 플러스(+)를 유지돼 온 반면, 상반기 재정의 조기집행의 영향으로 하반기 공공부문의 건설기성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제조업의 경우는 연초 이래 취업자수 감소세를 지속했지만 최근 산업생산이 개선되고 있어 제조업 고용의 생산산에 대한 후행성 등에 힘입어 내년 중에는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림어업은 변동폭이 다소 컸다. 산업의 특성 상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으면서 지난해 5~8월 중 이래적인 증가를 기록한 반면, 12월에는 크게 감소한 것이다.

고용의 질적인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과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 위주의 증가세가 유지됐다. 임시직의 경우 7년만에 처음으로 소폭 감소세로 전환됐다.

여가에 대한 선호가 늘고 주 40시간제 확대 등에 기인해 근로시간 감소 추세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18시간 미만의 단시간 취업자수도 늘었으나 그 중 추가로 근로하고자 하는 사람의 비율도 소폭 하락해 80% 이상의 대다수는 자발적으로 단시간 근로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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