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22일 올해 월드컵 특수, 소비심리 회복, 주식시장 활황, 수출신장 등의 영향으로 유통업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백화점의 경우 경기상승 추세와 스포츠 특수 등으로 지난해 17조3000억원에 달했던 매출이 올해에는 전년대비 4.0% 증가하며 18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할인점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차별화, 고급화 등을 통해 매출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란 설명이다.
할인점은 올해 45개 점포가 새로 생기며 매출액도 지난해 23조6000억원보다 8.6% 가량 늘어난 26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TV홈쇼핑도 경기회복과 소비심리회복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1% 증가한 3조66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됐다.
인터넷쇼핑몰은 저렴한 가격과 편리성 등의 장점과 오픈마켓의 고성장 등에 힘입어 26% 늘어난 13조2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됐다. 최근 30대와 40대 고객의 시장유입도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편의점의 경우 올해 시장규모가 전년대비 10.9% 증가한 약 5조1000억원으로 예상됐다. 야간 경제활동인구의 증가, 공공요금 수납과 택배 등 생활서비스를 적극 채택하면서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 주요 할인점과 백화점의 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4.8%, 5.8%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도 각각 9.6%, 39.8% 늘어났다.
산자부는 "가계부채 조정에 따른 구매력 증가,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소비자기대지수와 평가지수 호전 등으로 유통산업의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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