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엘, 창업 10년만에 1000억원 달성
제니엘, 창업 10년만에 1000억원 달성
  • 승인 2006.01.3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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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임없는 교육, 성장 원동력으로 작용 ‘인재사관학교’

국내 300여 대기업 및 병원에 7천여명 맞춤서비스 제공

‘VISION 2010’ 3단계 사업 통해 사업 다각화 추진

제니엘이 지난 1월 10일자로 창립 10주년 이라는 경사를 맞았다. 지난해 매출 1,000억원 기록은 이 경사를 더욱 빛나게 한 열매가 됐다. 그러나 제니엘 10년은 황무지를 일구는 고난과 모험의 여정이었음을 알만한 이들은 다 안다.

이 기나긴 여정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기도 했다. 파견법이 생기기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일도 있었고 파견법시행 2년 만에 몇 백명이 한꺼번에 계약해지 되는 황당한 일도 겪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을 슬기롭게 대처하고 새로운 사업에 대한 개척, 시장을 정확히 읽는 판단력, 그리고 일단 결정한 일은 뒤도 안보고 추진하는 추진력이 오늘날의 제니엘을 있게 했다.

과 거-無에서 有로의 여정

“우리나라가 잘살기 위해서는 노는 사람이 없이 모두다 일을 해야 합니다"

제니엘의 궁극적 존재가치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행복 추구'로 국민생활수준 향상에 기여하는 것에 두고 있다.

외국을 자주 왕래 하면서 선진국에 비해 1인당 GNP가 현 저희 낮은 것은 급여가 높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모든 사람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부녀자를 비롯해 학교를 졸업한 사회 초년생 등 채용시장에서 소외 받는 사람들의 인력효율화를 강구하는 가운데 인력파견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박인주 사장은 기업은 사회의 득이 되는 일을 해주어야 한다는 게 지론이다. 돈만 버는 회사는 장사하는 회사이지 제대로 된 회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젊은이부터 나이든 사람까지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사무도급, 은행후선업무, 각종 서비스업무, 간병사업 등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 업무를 중심으로 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특송 등 신규업무개척에도 만전을 기했다.

파견업을 시작하면서 힘든 점도 많았다. 사람들의 인식의 문제로 ‘소유의 개념’이 아닌 ‘사용의 개념’으로 인식을 바꾸는데 힘이 들었다. 사람을 소개해 준다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은행 등 보수적인 집단의 경우 외부에 맡기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분위기였다. 또한 취업을 원하는 사람도 비정규직보다는 정규직을 선호하는 것도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 같은 환경 하에서도 ‘끝임 없는 교육’이 제니엘 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제니엘 직원들은 실력으로 검증되고 있다. ‘제니엘이 하는 데로만 하면 아무탈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교육을 철저히 시키고 있다. 제니엘을 ‘인재사관학교’라고 칭하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직원을 일당 백하는 사람들로 만드는데 교육이 한 몫 했다.

박인주 사장은 “버리는 것이 남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조그마한 것에 집착하지 말고 과감히 버림으로써 새로운 것을 찾게 되고 새로운 것을 찾다보면 시장이 확대돼 나누어 가질 수 있는 파이가 커진다는 이야기다.
이 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제니엘은 사업부재를 실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이를 위해 HR아웃소싱, 인재파견, 의료서비스아웃소싱, 특송사업 아웃소싱 등 4개 사업부문으로 나누고 네트워크 경영을 통한 분야별 전문가를 키우고 있다.

제니엘의 성장은 고객사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과 직원들에 대한 사랑에서 기인한다. 고객사가 잘되야 내가 잘된다는 생각으로 적정이윤을 추구 고객사와 윈-윈하는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또한 내실을 다지기 위해 직원들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10년 동안 급여를 한번도 밀려본 적이 없으며 복리후생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직원과의 유대를 위해 해외여행, 직원가족과의 행사, 연극구경, 볼링대회 등을 통해 가족들도 직원의 일부분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이외에도 부모에게 편지로 감사하는 마을을 전달 ‘감동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현 재-업계 중심에 서다

년이 된 제니엘은 국내 300여개 대기업 및 종합병원에 7,000여명의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아웃소싱기업으로 성장했다. ‘최상의 고객서비스 제공’기업목표 아래 고객만족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과 서비스 영역을 개발하여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구인과 구직의 단순한 연결이 아니라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에게는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공하고 구직자에게는 교육을 통해 희망하는 일을 찾아 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제니엘의 업무영역은 금융권, 관공서, 판매, 호텔, 콘도 및 캐터링, 페이롤 서비스, 시설관리, 콜센터, 병원보조, 간병업무, 채용대행, 신용카드배송, 우체국 업무 등 종합적인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분사화를 통해서 분야별 전문성을 추구하고 있다.

회사의 경영활동 전체가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 활동임을 강조하여 직원들의 CS에 대한 의식개혁을 실시하고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과 고객프로세스 명확화를 통해서 고객불만사항의 획기적인 감소의 성과를 달성했다.

현재 전국 42개의 지사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차별화된 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1999년 노동부지정 간호보조요원 교육기관으로 선정되었고 미국의 전문가정간병회사인 Griswold Special Care와 사업제휴, 2001년 업계 최초 ISO 9001 인증, 2002년 제29회 상공의 날 대통령표창 수상, 2005년 청년취업패키지사업 추진 및 대한민국고객만족경영대상 수상을 통해서 사회적 공헌과 책임을 실현하고 있다.

제니엘의 우수한 서비스는 사람들을 관리하는 회사인 만큼 인력 개발을 비용측면이 아닌 투자측면으로 인식하고 교육을 중시하는 시스템의 결과다. 직원들의 능력개발과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사내MBA 강좌를 운영중에 있으며 전문직 사원들의 실무능력 향상에도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월2회 입사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입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부장 팀장 등의 해외연수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입사후 3개월 동안은 교육에 집중하는 특별프로그램을 운영중에 있다. 기존직원에 대해서는 노동법, 근로기준법, 파견법 등 업무수행에 뒤떨어져서는 안되는 실무지식에 대해 매년 4회에 걸친 시험을 실




시하고 이를 승진 승급에 반영하고 있다.

또한 ‘고객감동의 실현’을 위해 고객사 및 전문직 사원을 대상으로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조사된 내용을 경영활동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세미나를 실시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성공사례 뿐만 아니라 실패사례도 진지하게 논의된다. 다른 사람들의 실패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으면 성공가능성이 한층 높아지며 실패사례도 공유하면 성공사례가 될 수 있는 제니엘 만의 노하우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제니엘 디지털 대학교 및 경영전략연구소설립, 해외시장 진출 서비스, 간호간병전문학원 및 실버타운 운영 등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제니엘의 올해 매출목표는 1,300억원이다.

미래-아웃소싱을 넘어서

제니엘은 아웃소싱시장이 확대 될 수록 양적 팽창보다는 질적 향상만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전제 하에 ‘VISION 2010’이라 명명된 3단계 10주년 계획에 따라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03년까지는 기반 구축 단계로 전국 지사망 구축과 외국 기업과의 제휴 등을 통해 사업다각화를 위한 준비기간이었다면, 2006년까지는 영역 구축 단계로서 해외 네트워크 구축과 쇼핑몰을 구축하고 실버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2010년까지는 아웃소싱 전문 인력과 복지사를 양성하는 등 인재개발에 앞장설 것이며 실버 사업, 스포츠센터 등 사업의 다각화에 만전을 기울일 계획이다.

VISION 2010의 두 번째 단계인 영역 구축 단계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올 한 해는 ‘재가노인간병사업 활성화’라는 정부 시책에 부흥하여, 실버산업 진출을 위해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현재 제니엘이 보유하고 있는 인재DB와 교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의료서비스 교육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확대시켜, 재가 노인간병사업 전문가 양성에 힘 쓸 예정이다. 이러한 제니엘의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이 후 의료기기 수입, 렌탈 서비스에 진출하고, 단기 수용시설이라 할 수 있는 실버 홈 운영, 나아가 실버타운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니엘의 비전 2010 목표 중 하나는 일반 기업체의 신입사원들을 교육시키는 인력양성소를 설립하는 것이다. 사회에서 일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많은 취업 예정자들에게 제니엘의 노하우를 활용하여 전문성과 실무 능력을 키워주고 기업은 신입사원 교육에 드는 인적, 물리적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제니엘은 아웃소싱 업계의 선두주자로서 사업다각화와 고객만족 경영을 통해 21세기 아웃소싱 초일류 기업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펼치길 기대해본다.

〈주요연혁〉

1996 주식회사 제니엘 설립, 국내긴급상업서류송달업허가, 경비용역허가

1998 노동부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앙인력개발센터와 맞춤인재 약정체결
ERP 전문기업 ㈜제니엘시스템 설립

1999 노동부지정 간호보조요원 교육기관 선정, 간병인 업무허가

2000 미국 Girsworld Special Care社와 간병인 사업 제휴

2001 업계 최초 ISO9001 인증 획득
제1회 아웃소싱서비스대상 대상(산자부장관상) 수상

2002 대표이사 박인주 제29회 상공의 날 대통령표창 수상
노동부지정 텔레마케팅 교육기관 선정,

2003 ‘2003년 대한민국 경영인상’ 수상(대한매일), 서울체신청장 우수협력업체 표창수상,
인재파견 전문기업 ㈜젠맨파워 설립

2004 의료전문아웃소싱기업 ㈜제니엘메디컬 설립
2004 한국 QSS 우수기업선정(한국일보)
신지식&신기술 우수기업 의료사업분야 선정

2005 노동부지정 사내교육센터시설 선정
청년취업패키지 사업 실시(신용회복위원회)
2005년 한국의 CEO 대상 수상(이코노미 리뷰)
제13회 대한민국 고객만족경영대상 수상(한국능률협회컨설팅)


[인터뷰 - 박인주 대표]

‘신탁의 개념’시대…전문성 확보 주력

“아웃소싱은 필수이고 무한정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소유의 개념’에서 ‘사용의 개념’을 거쳐 ‘신탁(信託)의 개념’에 접어 들었습니다.”

박인주 사장은 아웃소싱시장이 신탁의 개념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신탁의 개념에 필요한 전문성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신탁의 개념이 적용되면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기업에 모든 업무를 맡김에 따라 전문성을 가진 기업만이 살아남게 된다. 제니엘이 사업부를 특화해 분사하는 것도 전문회사만이 살아남고 발전적 미래가 있기 때문이다.

“최고가 되고 사용업체와 공급업체가 모두 잘되기 위해서는 윈-윈 해야 한다. 팔방미인이 대접받던 시대는 지났다. 앞으로는 기술제품, 코소싱, 합작 등으로 모든 마인드를 변경시켜야 한다”.

박사장은 제니엘이 향후 10년 후에도 업계를 리드하기 위해서는 인력들의 역량개발 회사로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는 ‘사람들은 많으나 일할 사람이 없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즉 업계의 전문가가 없다는 말이다.

룸메이드, 서빙 등 단순한 일이라 할지라도 전문화된 된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해야 생산성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인재 사관학교’ 제니엘은 전문인력 양성에 더욱더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고령자, 장애인, 가정주부들도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각 분야마다 최고를 지향할 계획이다. 제니엘은 2007년부터는 노인문제로 인해 실버산업이 발전할 것으로 판단하고 국가정책에 발맞춰 5년 전부터 유럽에 전문가를 파견해 꾸준히 준비해오고 있다.

또한 아웃소싱사업과 전혀 다른 분야인 피아니스트를 독일로 보내 전문가로 키우고 있다. 이는 어느 한 분야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분야의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는 제니엘의 교육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같이 앞을 내다보고 준비성과 전문화된 교육을 바탕으로 이제는 국내를 벗어나 해외 시장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파소나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꾸준히 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술인력과 간호사 등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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