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스팸 발송행위 강력 단속
휴대전화 스팸 발송행위 강력 단속
  • 승인 2006.01.3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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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스팸 24시간 수집·분석 시스템 구축 운영

앞으로 휴대전화를 통해 무작위로 대량의 불법 스팸이 줄어들 전망이다.

정통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이 주관하고 이동통신 3사의 지원과 협조로 '휴대전화 스팸 트랩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여 1개월여간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동 시스템이 가동됨에 따라 대량의 불법 스팸을 발송하는 자에 대한 정보를 즉시 파악하여 번호정지 등 필요한 조치를 조기에 취하게 된다.

‘휴대전화 스팸 트랩 시스템’이란 특정 휴대전화번호를 시스템에 등록한 후 등록된 번호로 걸려오는 모든 종류의 음성 및 문자 스팸 내용 등을 자동으로 저장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또한, 동 시스템은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개발하여 도입한 시스템으로 ACS(Automatic Calling System, 녹음) 및 SMS 스팸은 물론 증거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원링(벨이 1~2번 울리고 수신번호만 남기고 끊어 수신자의 접속 유도)과 URL-SMS(스팸 회신번호에 인터넷주소를 남겨 놓아 수신자가 접속하면 인터넷 사이트로 연결됨) 스팸정보까지 자동으로 수집할 수 있게 되었으며 불법 스팸의 증거확보 능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 시스템을 시범운영한 결과, 전체 스팸 수신 1,700여건중 그동안 060에 대한 집중 단속으로 성인광고는 전체 10%정도인 160여건인데 반해 대출정보 스팸의 경우 전체 52%나 되는 890 여건으로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부 및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스팸 트랩 시스템을 통해 060 음란채팅 및 대출 광고는 물론 휴대전화, 위성방송,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모집 등 다양한 유형의 스팸 정보를 분석하고, 스팸 발송번호에 대해서는 해당 번호를 조기에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다량 스팸 발송자는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휴대전화 스팸을 근절하기 위해 수사 기관과의 적극적인 공조는 물론 스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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