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이날 올해 업무계획 브리핑을 통해 금감위는 올해 중 5대 정책목표와 18개 이행과제를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은행과 비은행부문의 동반성장을 통한 확대 균형발전 △저출산·고령화시대에 대비하는 금융서비스 △경기회복과 성장동력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자본시장 △중소기업과 서민층을 배려하는 금융감독 등 4개 과제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우리 금융시장은 그간의 제도개선 및 불안요인 해소노력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금융산업의 수익성과 건전성도 크게 향상돼 지난해에는 대부분의 금융권역에서 흑자경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윤 위원장은 그러나 "이러한 결실에도 불구하고 우리 금융산업의 경쟁력과 효율성은 아직 세계적인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또 글로벌화·금융그룹화의 진전, 저출산·고령화시대의 도래 등 대내외적 변화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성장동력산업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 금융이용 소외자에 대한 금융지원 등 새로운 경제적·사회적 요구에 부응해야 할 필요도 있다"며 "올해는 '시장 변화와 함께 가는 금융감독'에 중점을 두면서 안정된 금융시장, 발전하는 금융산업, 신뢰받는 금융감독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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