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 공동 취업지원사업 활발
민관 협력 공동 취업지원사업 활발
  • 승인 2006.02.1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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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업체 아웃소싱, 전문성·만족도 높아

민관 협력의 공공 취업지원서비스가 활기를 띄고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스카우트는 최근 ‘경기청년뉴딜’사업을 경기도로부터 아웃소싱 받았다.

‘경기청년뉴딜’은 경기도내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참여 구직자들에게 전문 취업서포터즈를 배치해 개인 상담, 적성 파악과 전문교육, 인턴근무 등을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상담부터 취업까지 연결하는 완성도 높은 한국형 취업지원모델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인크루트와 스카우트는 지난해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도 위탁운영을 맡게 됐으며, 올해 안에 총 4차례에 걸쳐 700명의 구직자들에게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올해 첫 취업박람회인 ‘경기도 2006 열린 일자리 한마당’을 인크루트-커리어 컨소시엄이수주했다. 민간 취업전문 기업이 공동으로 협력하는 최대규모의 박람회가 될 예정이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국내 최초로 TV 화상면접도 선보일 계획이다. 경기도권의 경우 행정구역이 넓어 행사장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이나 장애인 등 이동이 불편한 계층들이 참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감안한 것. 이에 따라 경기도 주요 권역을 실시간으로 연결하여 기업과 구직자가 실시간으로 화상면접을 볼 수 있게 됐다.

이처럼 민관 협력의 공공 취업지원서비스가 활발해 지고 있는 것은 정부가 고용서비스의 선진화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1월 우수 고용서비스기관 인증제 도입, 취약계층에 대한 취업지원업무 민간 위탁 시범실시 등 공공 취업지원서비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공공 취업지원사업은 초기 정부 주도로 진행되어 오다가 지자체, 시 등 사업주체가 지역별로 세분화되고 있는 추세다. 뿐만 아니라 취업지원 대상 계층도 군인, 재취업자 등 특정 계층에서 일반 구직자로 넓어지고, 취업상담 위주였던 서비스 내용도 직장체험, 취업알선 등 취업성공에까지 서비스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공공 취업지원서비스가 민간 전문업체에 활발히 아웃소싱되고 있는 것은 전문성과 효율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민간 전문업체에 위탁할 경우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데다 전문인력과 커리큘럼, 경험에 근거한 노하우 등을 십분 활용할 수 있어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경기청년뉴딜’사업은 지난해 800명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취업지원사업을 펼쳐 전체의 70%가 취업에 성공하는 등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또 경기도가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참가구직자들의 만족도가 86%로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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