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세 '고용 개선'으로 연결중
경기회복세 '고용 개선'으로 연결중
  • 승인 2006.02.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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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취업자 39만명 증가…실업률 0.5%P 하락

지난달 취업자수가 도소매·음식숙박업, 서비스업의 활황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39만3000명이 늘어난 2247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달 실업률은 전년 동월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한 3.7%로 집계됐으며, 1월 기준 수치로는 1998년 이후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작년 하반기 이후 지속되는 경기회복세가 마침내 고용 개선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6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제활동인구는 2334만 명으로 작년 1월에 비해 28만2000명(1.2%)이 늘어났으며, 이 중 2247만1000명이 취업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작년 1월보다 1.8%, 39만3000명이 증가했으며, 여자(3.2%)가 남자(0.8%)보다 증가율이 컸다. 또 연령별로는 30대 이상 연령층에서 증가했는데, 특히 50대에서 무려 7.2%, 23만9000명이 증가하는 등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전월대비 취업자수는 22만8000명(-1.0%)이 줄었다.

1월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올해 35만∼40만개 수준으로 정한 정부의 일자리 창출 목표는 순조롭게 출발했다.

취업자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5만8000명)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전기·운수·통신·금융업(10만5000명), 건설업(1만4000명), 도소매·음식숙박업(1만3000명) 순으로 늘었다. 반면 제조업(5만1000명)과 농림어업(4만4000명)에서는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3.4%, 일용근로자가 2.4%, 임시근로자가 1.6% 각각 증가했다.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전년동월 대비 12만1000명(-4.0%)이 줄어든 반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56만9000명(3.1%)이 늘어나면서 고용의 질도 뚜렷하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1월 실업자 수는 86만9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1만1000명(-11.3%) 줄어들었으며, 실업률은 3.7%로 0.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4주기준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9년 이래 1월 수치로는 가장 낮고, 이전 추세에 비춰보면 1998년 1월 수치 다음으로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1월 중 실업률은 전월대비로는 0.2%포인트 상승했고, 계절조정 실업률은 3.4%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이 중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38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8만 명이 감소하면서 청년층 실업률이 8.0%로 작년 동월대비 1.3%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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