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10대그륩, 올 채용규모 늘린다
주요 10대그륩, 올 채용규모 늘린다
  • 승인 2006.03.0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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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요 10대 그룹의 채용규모가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 060300) (Incruit Corporation, 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주요 10대 그룹의 ‘2006년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년수준을 웃도는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계획을 밝힌 8개 그룹의 올해 채용규모는 2만1천100명. 이는 전년(2만600명)보다 2.4%정도 많은 것이다. 상하반기 채용비율은 4대 6정도로 하반기에 보다 채용이 활발할 전망이다.

여기에 아직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한 2개 그룹이 전년 수준만큼 채용을 진행할 경우 주요 10대 그룹의 채용규모는 적어도 2만3천70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기업들이 자사에 맞는 인재 채용을 위해 채용방식의 변화를 꾀하고 있어, 채용규모가 늘어나더라도 취업준비는 한층 더 힘들어질 것”이라며 “각 기업의 변화된 채용방식에 대한 사전 정보를 습득, 이에 맞춰 취업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상반기 채용규모를 전년보다 크게 늘렸다. 지난해 상반기 2천400명보다 많은 3천명 이상을 상반기에 채용할 예정이다. 아직 하반기 채용계획은 세우지 못했지만 이처럼 상반기 채용규모를 크게 늘림에 따라 연간 채용규모도 전년 수준(8300명) 이상 될 전망이다.

LG그룹도 지난해(6200명)보다 4.8%(300명) 더 많은 6500명의 대졸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상반기 3400명, 하반기 3100명을 각각 뽑을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도 지난해 1천400여명보다 100명가량 더 많은 1천500명 정도의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상반기 600명, 하반기 800명 등 총 1천 400여명을 뽑은 현대차그룹도 올해 전년수준으로 신규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동부그룹은 지난해(900명)보다 100명정도 더 많은 1천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올해 채용을 위해 4~5월, 9~10월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며, 상하반기 채용규모는 각각 350명, 650명 총 1천명이다.

두산그룹도 아직 구체적인 채용계획은 세우지 못했지만, 사업영역 확장 추세이기 때문에 대졸 신입 채용규모도 전년(600명)보다 소폭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그룹, CJ그룹 등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은 상반기 300명, 하반기 500명 등 총 800명을 뽑을 예정이며, 신입 및 인턴 200명 채용을 위해 오는 17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중인 CJ 그룹은 이번 채용규모(200명)를 포함, 올해 총 1천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상하반기 각각 400, 500명 등 총 900명을 뽑은 롯데그룹은 아직 올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했으며, SK그룹도 올해 구체적인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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