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서비스산업 GDP 50%, 고용의 65% 차지
우리 서비스산업 GDP 50%, 고용의 65% 차지
  • 승인 2006.05.1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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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최근 서비스산업의 신성장동력 가능성을 분석.발표했다.

우리나라는 서비스산업 비중이 꾸준히 높아져 2005년 현재 GDP의 56%, 고용의 65%를 차지할 정도로 양적으로는 크게 성장하였다.

그러나 선진국에 비해 부가가치 비중이 현저히 낮고 최근 들어 서비스수지 적자가 빠르게 확대되는 등 질적인 경쟁력은 매우 낮은 상태에 있다.

국제비교 결과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은 생산성 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낮고 생산성 증가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비스산업 중에서 생산성이 높고 지식집약적인 생산자서비스의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어 왔으나 선진국에 비해서는 아직 그 비중이 상당히 낮고 제조업-서비스산업간 산업연관도도 선진국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서비스산업의 GDP비중 및 고용비중 확대를 초래한 요인에 대한 회귀분석 결과 제조업-서비스산업간 생산성격차 확대도 주요한 요인이지만 생산자서비스 등 중간재서비스에 대한 수요




요 증가,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증가 등 경제구조의 변화에 따른 외생적 수요충격 요인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용비중 확대에는 생산성격차 요인이 선진국에 비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서비스산업의 확대는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생산성이 비교적 높은 생산자서비스 및 지식기반서비스의 확대는 경제성장에 유의한 정(+)의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서비스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생산자서비스 등 생산성이 높고 성장잠재력이 큰 부문은 대형화, 전문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제고하는 한편, 전통서비스업 등 낙후부문은 구조조정 등을 통해 생산성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개인서비스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서비스수지 적자가 지나치게 확대되는 것을 억제하는 한편, 생산성은 낮지만 복지국가 실현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고용창출력이 큰 사회서비스 부문도 확충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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