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양생명과 MOU 체결 콜센터 메카 입지 강화
광주시, 동양생명과 MOU 체결 콜센터 메카 입지 강화
  • 김상준
  • 승인 2006.08.14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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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 콜센터 메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민선3기 이후 광주시는 콜센터 산업을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업종의 콜센터 기업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청년실업과 여성인력의 고용창출의 돌파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광주시의 콜센터 유치 현주소를 알아본다.

◈ 콜센터 현황

콜센터는 고객상담은 물론, 우량 고객 선별과 정보수집까지 맡아 고객관계관리 마케팅의 전위부대로 각광받으며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분야로 공해가 없고, 초기 투자비가 적으며, 여성들의 고용창출효과가 커 자치단체마다 유치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광주시는 청년실업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한 2003년부터 콜센터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 결과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최근 4년간 18개 기업 2,807석을 유치했다. 현재 광주시에는 23개기업 4,630석이 구축 운영중이다.

2006년에는 하나로텔레콤 100석, 해양도시가스 22석, 금호생명 60석, 대한화재 100석, 삼성화재 350석에 이어 8월 14일에는 동양생명과 120석 규모의 콜센터 투자양해 각서를 체결하는 등 총 6개사 752석의 콜센터를 유치했다.

- 2003년도: 7개 기업, 1,285석 유치
- 2004년도: 4개 기업, 570석 유치
- 2005년도: 2개 기업, 200석 유치
- 2006년도: 6개 기업, 752석 유치(누계 18개기업 2,807석)

최현주 광주시 경제통상국장은 "금년 하반기에 2∼3개 콜센터가 추가로 광주시에 개소될 예정"이라며, "콜센터의 안정적인 인력 공급 기반과 산업기술정보망 등 인프라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여 광주시가 콜센터 투자의 최적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동양생명 "수호천사" 콜센터 광주상륙

광주시는 8월 14일 오전 3층 상황실에서 동양생명보험㈜과 120석 규모의 콜 센터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금번 투자양해각서는 지난 4월 광주시 콜센터 투자유치단이 동양생명보험㈜을 방문하여 지역의 인력현황, 지가와 건물임대현황, 통신인프라, 투자유치 인센티브 등의 자료를 제공하고 광주시에 개소를 요청한 바 있다.

그 이후 시는 동양생명보험㈜과 수시 접촉을 갖고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인 결과 광주에 투자를 결정하게 되어 이루워진 것이다

동양생명㈜ 콜센터는 광주은행 본점 13층에 72석 규모의 콜센터를 구축하였




였으며, 내년초까지 120석 규모로 운영하고 단계적으로 130여명의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동양생명 콜 센터는 아웃바운드 성격으로 회사보유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보장 분석서비스와 개인별 보장설게 마케팅을 전개하게 된다.

광주시는 동양생명 콜 센터가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근무 인력 모집 지원 등 행·재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광주지역 콜 센터 개설 배경에 대해 광주시의 의지와 우수한 인력 확보용이, 잘 구축된 인프라 등을 높이 평가해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 왜 광주에 콜센터가 몰리는가

콜센터가 고용창출의 효자노릇을 하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 마다 콜센터 유치에 혈안이 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 있던 대형 콜센터가 속속 광주로 들어오는 것은 광주시의 끊질긴 노력과 기반시설이 타 지방자치단체 보다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이다.

우선 광주에는 고급인력이 풍부하다. 전남대, 조선대 등 8개 종합대학을 비롯해 전문교육기관에서 매년 3만여명의 인재가 배출되고 있으며 이들은 타 지역보다 전통적 예향에서 함양한 창의성과 섬세함을 갖추었다는 평가다.

또 콜센터 입주공간의 임대료와 지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것이다. 수도권에 비해 업무용 건물 임대료는 36%, 주거용 건물 임대료는 약 42%정도 낮기 때문에 기업활동을 전개하기 유리하다는 점이다.

이와함께 타지역과 차별화된 콜센터 지원 인프라가 있다. 전남대와 광주시가 정부의 지원하게 콜센터산업 기술정보망구축사업을 펼치고, 지역내 입주기업이 콜센터 운영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콜센터의 인력기반 조성을 위해 광주여자대학교에서는 텔레마케팅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그동안 514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하였으며, 콜마케팅학과에 100명이 재학중이다. 송원대학에서는 금융세무과의 교육과정에 콜센터 교과목이 개설되어 120명이 교육중이다.

아울러 광주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활동을 들 수 있다. 각종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ONE-STOP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토지와 임대건물 등에 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등 행정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광주시는 콜센터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하여 장기적으로 콜센터 전용건물 건립과 보조금 지원 확대부분에 대해서 검토중이며, 텔레마케터를 전문적으로 양성할 직업전문학교 설립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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